프라이팬 모닝빵 (feat. 제빵기) 먹는이야기



굽기 전



완성

옛날에 산 오렌지페이지와 인터넷에서 찾은 온갖 레세피를 참조해서 드디어 5년 넘게 실패하던 —— 여전히 오븐으로는 안 됨 —— 모닝빵을 프라이팬으로 만들었습니다.

강력분 330g에 우유가 200cc 가까이 들어가서 어지간한 식빵 급의 양이에요. 다음 번에는 양을 적게 해서 덜 구워진 부분을 줄여야겠다 했습니다.

암튼 양면팬 최고. (뒤집지 않고 팬 째로 뒤집어서 윗면에 색을 냈읍죠.)


탕종반죽 실패기 먹는이야기

늘 생각하는 거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뜻은 나중에 뭔가 결실을 맺어야 실패한 경험도 도움이 된다는 게 아닐까 싶더군요.

저는 그 중 홈베이킹이 제일 실패확률이 많은 것 같아요. 마카롱도 마들렌도 아닌 평범한 식빵과 모닝롤인데 주구장창 실패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의 탕종빵. 끓는 물에 밀가루를 개어넣어 풀을 쑨다는 건 기억하고 있어서, 컵라면 물을 끓는 김에 집에 있는 밀가루를 조금 덜어 시도했다가 2시간 동안 두 번 실패하고 설겆이하고 털어버렸습니다.

첫번째.
물과 밀가루가 2:1 이라는 정보대로 끓는 물에 밀가루를 붓습니다. 강력분 170g : 물 380g
뭔가 푸석합니다. 반죽은 반죽인데 원하던 그 비주얼이 아니네요.
그래서 다시 물을 끓여 5:1비율로 붓습니다. (이쯤해서 포기했어야 하는데)
한강이네요. 이건 풀이 아니라 그냥 밀가루물.
그래서 더 섞어야 하나 하고 거품기를 손에 들었지만 변화 없음. 그래서 냄비에 넣고 끓였더니 ...왠지 망한 삘이 나더군요. 물과 밀가루떡이 따로 노네요.

버리고 다시 시도.

두번째.
밀가루 50g에 물 120g. (지금보니 비율 계산 잘못했네요.)
물을 끓여서 밀가루를 붓습니다. 그리고 예상 못 했지만 멍울져서 망한 스프 삘이 납니다.
아! 카레를 갤 때 찬물에 거품기로 찬찬히 저어주고 불에 올려놨었죠. 그거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하하하.

그래서 포기하고 다 버리고 나왔습니다.

끝.
몇 번을 더 실패해야 할까요.

결국 킨들을 샀습니다 (통산 4번째 킨들이네요) 책과 사진

지금 제 곁에 있는 건 2016년에 산 킨들입니다. 스펙 상으로는 이번에 산 킨들과 많이 다르지 않죠. 다만 충전단자 핀이 2개 나간 상태에서 (휘어졌길래 만졌다가 뽑아버려서;) 1년 반이상 혹사당한 상황이라, 곧 사긴 했어야 했죠.

그리고 킨들 망가졌다고 아마존에 챗 했을 때 무상 수리 끝났으니까 새 거 사~~라고 쿨하게 던져준 킨들 한정 15% 할인 쿠폰도 써야겠고. (kindle Fire HD 등은 적용이 안 되는, 그런 쿠폰이었기에.)

암튼 그래서 이번 프라임데이 딜로 샀습니다. 40달러 할인 받아서. 그리고 15% 쿠폰도 붙었고요. 다만 배대지로 오게 했기 때문에 아직 도착은 안 한 상태입니다. 다른 물건들이랑 우르르 배달될까봐 배송 시기를 늦췄거든요.

이것으로 네 번째 킨들이네요.
빨리 리디북스가 새 리디페이퍼를 내줘야 살 텐데. 프로는 너무 비싸고. 전파 인증은 받았다면서 소식이 없네요. (리디페이퍼 프로 실기 만져보고 킨들이랑 같이 바로 비교해봤더니 너무 느려서 포기를 했지만. 새 페이퍼가 나온다면 조금은 뭔가 개선점이 있겠죠?)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다가오네요 PDA/iPhone



(사진과 내용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에 3년 된 (슬프게도 충전port의 핀이 두 개 나갔는데도 1년 넘게 혹사당하고 계신) 킨들을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아무리봐도 이 상태로 오래 버티진 못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얼떨결에 아마존 프라임 트라이얼 신청을 눌러버리는 바람에 이번 달 17일까지 프라임 회원으로 유지가 되는데 딱 운좋게 프라임데이가 15, 16일이라네요.

그리고 관계없는 얘기지만 xp-pen deco 1이라는 걸 노리고 있습니다. 59.99달러에 5% 할인쿠폰까지 붙어있네요.  (거기다 직배송비가 11달러 쯤 합니다. 우리나라에 안 들어온 모델이에요. deco 2, deco 3는 다 들어왔는데 7만원짜리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동그란 버튼 하나 더 있다고 —— 어차피 안 쓸 거 같은데 —— 12만원짜리를 사기가 그러네요. artist 12인가 하는 액정 타블랫 얘기를 다들 하는데, 아이맥이 4k에 21인치인데 11인치에 hd급이면 그냥 아이패드 미러링해서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아니 그냥 써도 되고. 어차피 애플펜슬 1세대도 있고만)

이번에 일본 아마존에 주문한 게 직배 배송비가 500엔대로 떴습니다 (덩실) 문구광의 일상

상품금액은 2600엔 정도 되고, 거의 다 문구류입니다. (제가 그렇죠, 뭐.)

1. プラチナ万年筆 万年筆インク吸入器 コンバーター コンバーター-500#0
(플래티넘 만년필 컨버터 500#, 500엔)
preppy에도 호환된다고 해서, 오옷 하고 샀습니다.
우리나라 샵에서는 9000원 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이미 이것만으로 배송비는 거의 건진 셈.)

2.  三菱鉛筆 色鉛筆 No.772 朱藍5:5 六角軸 1ダース
(미츠비시연필 색연필 주람5:5 육각연필 1다스, 531엔)
적청색연필인데 우리나라에도 더블색연필로 검색하면 여러가지로 뜨는데, 이렇게 싸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게 버밀리온 레드랑 뭐였더라 암튼 빨강도 파랑도 색이, 다른 색연필들이랑 달리 좀 더 진하고 묵직한 색감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은 '赤青えんぴつ イラストBOOK'이란 책에서 보고 집에 있는 색연필들로 시도해봤는데 역시나 색이 달라서 그런가 너무 흐리멍텅해서 역시 이 작가가 쓰는 걸 사보자 했는데, 웬걸 다른 더블색연필들 가격보다 훨씬 싸더군요. 12개에 531엔이면 뭐. (개당 1500원 하는 녀석들보다야.)
미국 아마존에서 이걸 직배로 9달러 정도에 살 수 있다고는 합니다.

3. ニチバン 製本用カバー カバーフィルム ロール 450mm×1.5m CF-450R
(니치반 제본용 커버 필름 롤 450mmX1.5m, 524엔)
롤 타입이 아닌 건 살짝 더 비쌉니다. 옛날에 어느 문구 무크지 보다가 발견한 건데, 도서관에서도 쓰는 표지 커버 & 책 보수용 필름입니다. 그렇게 아낄 만한 책이 없어서 --- 읽고 버리니까 ---- 사지 않고 그냥 카트에만 넣어두고 있었는데, 역시 종이 교재는 어쩔 수 없네요. 붙여야지 버티겠어요.

4. サンワサプライ 耐震ジェル 透明両面粘着(中) 地震 転倒防止 QL-75CL
(산와서플라이 내진 젤 패드, 490엔)
일본에서 주문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게 바로 이 '내진 젤 패드'인데, 아이맥 고정하는 데는 최고라더군요. 저 젤이 40킬로 이상은 안 넘어가고 버틴데요.

5. コクヨ 吊り下げ 名札 リール式 黒 フックパーツ採用 ハードケース ナフ-R280D
(고쿠요 ID카드 릴타입 케이스, 363엔)
금액이 약간 모자라서 이것저것 넣다가 샀습니다. 릴 타입 하드 케이스. 왜 그렇게 비싸야 하는 걸까요. 정말.
아무 무늬 없고, 평범하게 튼튼한 릴 타입 하드 케이스라는 게 그렇게 비싸야할 이유가 없을 텐데. (궁시렁)
비닐케이스 특유의 그 흐물흐물 낭창낭창하고 여름에 진뜩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찾다가 주문해버렸네요.

그리고 한국으로 오는 배송비는 '541엔'. 참고로 직배이기 때문에, 일본 소비세 8%가 빠진 금액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저 상품들은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약 200엔 정도 빠진 셈이죠. 이 정도 금액이라면 올해 안에 한 번 더 무언가를 살 가능성이 있을 거 같습니다.

오늘 깨닫게 된 생활의 지혜 : 꼭 자재를 정품을 쓸 필요는 없다 (feat. 샘베딩 옷장) 그 외의 것들

예전에 이사오면서 샘베딩 옷장을 세트로 주문해서 들어갔는데, 다른 데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옷장보다는 수납장 용도로 각각 따로 골라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었고, 무엇보다 이케아가 아직 들어오기 전이었기에 선택의 여지는 더더욱 없었다.

암튼 A/S를 여러 번 부르면서 잘 고쳐 쓰긴 했지만, 이번에 아이맥을 들여놓으면서 옷장 아랫부분을 헐어서 아이맥을 놓고 선반을 좌식책상 대신 삼아 쓰기로 잠정 결정을 했었는데, 문제는 이제 자체 몰에서 샘베딩 옷장용 선반을 따로 안 판다는 것이었다. 알음알음 검색을 해보니 이젠 A/S 불러서 달아야 한다는 것 같은데 =ㅁ= (기본으로 건 5만원 드는 걸로 나와있다. 개당 15000원인가 13000원, 그리고 출장비가 건 2만원. 보통 하나 달려고 부르지는 않으니 2개는 들 테니 3만원인가. 그럼 3+2면 5만원 맞고나. 암튼 그렇다는 얘기인데.) 도저히 그렇게 주고 달기는 마음에 안 들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하다가 최적의 솔루션을 찾았다.


샘베딩 선반이 가로 세로 두께가 77*57*2cm 인데 (더 꼼꼼히 재고 싶었지만, 선반이 휘어서 mm 단위로는 확신이 안 서서)
우트루스타 선반이 76.4*57.5*1.8cm인데 최대하중이 더 높다. 45킬로까지 버틴다고 되어 있다.

물론 '구멍'은 안 맞지만, 우리집은 원래 '선반 자리'에 선반을 놓은 거라서 =ㅅ= 사실 문제가 거의 없었다.
(선반을 따로 달고자 한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아마 서비스센터에서 구매하도록 한 이유가 이걸로 대충 짐작이 간다.)

우트루스타 선반이 2개 한 셋트이기에, 아이맥용 좌식책상을 만들고도 하나가 남기에 그 위에 휘어진 선반을 대체해서 올렸다.
올려놓고 보니, 기본에 쓰던 선반이랑 무게를 비교해보고 왜 휘어졌는지 납득이 갔다. (아, 약하구나.)
선반 자체의 밀도 차이가 상당해서, 용케 지금까지 버텼구나 하고 신기했을 정도였다.

그래서 5만원이 아니라 2만원으로 선반 두 개를 갈았다는 얘기.
나처럼 헤맬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메모하는 겸사 남겨두기로…….

스킨을 그냥 생각난 김에 바꿔봤습니다. 일기

거의 찾는 사람이 없지만 그래도 음. 한 달에 두 어 번 씩은 둘러는 봐요.
그런데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떠나가서 그런가 적적하네요. 언제까지 쓰게 될 런지.



요새 근황 먹는이야기

중간에 이상한 게 들어가 있지만 따로 빼기도 애매해서.

제빵기를 재작년에 중고로 4만원에 들였는데 (소모품인 반죽날개도 서비스센터 통해 새로 삼) 너무나 잘 쓰고 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식빵기에요. 떡도 되고, 쨈도 되고, 반죽도 되지만, 기본은 그냥 식빵입니다. 강력분, 무염버터, 우유, 계란, 소금설탕이스트 딱 이렇게 넣고 돌립니다. 그러다보니 가끔 식빵 짜투리가 남아서 살짝 출출할 때 솔솔하게 쓰이네요. 어제는 건포도 듬뿍 식빵.

기온도 높고 해서 발효가 참 잘 됐어요;


벌써 10년 넘게 쓴 innoworks의 다이어리 커버.
살 땐 비싸다 싶었는데 지금까지 버티는 커버류를 보면 다 가죽들이네요. 탄조 공방 커버나 트래블러스 노트 라던가……, 역시 소가죽. 앞으로 10년 더 쓸 수 있음 좋겠는데.
그러려면 슬슬 관리해줘야겠죠. 가죽 오일이라던가.


최근의 대세를 따라 먹어봤는데 정말 취향이네요.
비싼 게 흠이지만. 강남이랑 홍대에 있다는 타이거 슈가 인가 거기까지는 아직 못 갈 거 같고, 나중에 붐 사그러들면 가봐야겠어요. 공차, 빽다방, 던킨 거 먹어봤는데 아직까지는 공차 꺼가 제일 괜찮았어요.


10년 만에 쓰던 컴을 바꾸게 되었네요 일기

2010년에 흰둥이 마지막 버전을 kt egg 묶어서 사서 잘 쓰고 있었지만, 역시나 폴리카보네이트. 힌지가 못 버티고 부러져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한창 작업 중에 배터리가 위험수위에 빠져서 배터리 갈이도 했고, 램도 더 추가해서 쓰기도 했지만, 최신 OS도 안 올라가고……, 더 무서운 디스플레이가 어두워지는 현상에 두 손 들고 새로 사기로 한 게 분명 작년이었어요.

하지만 맥북 사양도 맘에 안 들고, 내년에 아이맥도 업그레이드 된다고 해서 버티다 결국 이제야 지르게 되었네요.

기분이 묘해요.
아이맥이라니.

드디어 high sierra로 업그레이드 일기

맥북 흰둥이에 마지막으로 돈을 들이고 나서 (배터리 교체, 램 1메가 추가, 기타 소소한 고장 수리) 드디어 osx 업그레이드를 할 결심이 섰습니다.

이 맥북으로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버전인 하이 시에라로. (하하) Mohavi인가는 안 된다고 하고.

그건 그렇고 El capitan에서 바로 점프네요.
너무 느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프로그램들 렉이 덜해졌네요. 저번에 한글 2014가 이상하게 써 있는 사양이 다 안 되길래 ??? 하면서 쓰다 os 업그레이드했더니 맞춤법 틀린 부분 다 바로 바로 빨간 줄 들어가고 해서 아; os 문제였나 했더니, 역시나 =ㅁ=;; 이번에도 또 그랬나봐요. 에효효.

일단 아이폰 7에다 high sierra 올린 맥북 조합이니 전보다는 잘 돌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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