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스타를 들어갔더니 추천게시물이란 게 생겨 있네요 by 네메시스

광고 덕지덕지, 쇼츠니 스토리니 하는 거 생긴 건 그려려니 하지만, 추천게시물이 피드에 계속 붙는 걸 보고 학을 떼고 나와버렸습니다. 3분도 못 보겠더라고요.

이러다 진짜 그냥 접지 싶네요. 원래부터 가게 정보랑 고양이 사진 보는 용도였는데.

망해가는 서비스 티를 내는가봐요.

모나미의 만년필 잉크가 언제 30색이 되었던 거죠? by 네메시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간에 문구점에서 살 수 있는 잉크는 12색뿐인 줄 알고 있었는데, 작년엔가, 뒤지다가 제가 모르는 회색 잉크에 벚꽃색 잉크가 등장한 링크를 발견했지 뭡니까.

롯데온에 파는 곳이 있는데, 너무 비싸서 포기하고. (판매처와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다만 살 수 있는 데가 여기 뿐이라서)

모나미 컨셉스토어에서 판다고 하길래, 집에서 갈 수 있는 스토어를 검색해봤더니,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이 성수점이네요. 그것도 한 시간 반은 더 가야하는 곳이고. 차라리 부천에 있다는 캘리그래피 카페 가서 소분하는 타사의 회색잉크를 사는 게 더 빠른 게 아닐까 싶었더니, 부천도 생각보다 멀더라고요.
(모나미 잉크랩에서도 만들 수 있다고 하지만, 25000원 들여서 회색 잉크를 만들기엔 좀 아깝지 않을까요.)

그래도 아마 올해 안에 둘 다 가게 될 것 같아요.
2008년에 산 세일러 회색 잉크를 아직도 쓰고 있는데요. 슬슬 위험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뚜껑만 열어두고 방치해두고 있다가, 필사한다고 쪼금씩 쓰니까 줄긴 하는데, 주는 것보다 곰팡이 생기는 걸 더 걱정해야할 판인 것 같아요. 음, 냄새가, 슬며시 위험해지고 있는 게, 아무리 저렴이 만년필들만 돌려 쓰고 있다지만, 만년필도 위험할 것 같고.

분명 새해인사를 해야지. 이번에는 그림을 그려야지 했던 거 같은데 by 네메시스

왜 벌써 4월인거죠? 어째서 쓰다가 까먹으면 임시저장이 안 되고 다 사라지는 건지.
어버버버버어버.

암튼 2022년이 되었습니다. 

올해의 목표는 문구류 포스팅 10개입니다. (두둥)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들인 문구류
- 네모닉 미니 (당근에서 13000원으로 업어옴. 안드로이드 전용)
- 프레피 세필(02) 신버전
- 포스카랑 모나미 데코 마카는 다 쓸 때마다 사러 가는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네임펜 만큼 두루두루 쓰이네요.

kinbor 수첩(다이어리)에 대한 검색 기록이 눈에 띄기에 by 네메시스

생각난 김에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제가 산 건 A5에 상하 분할된 두 권짜리 버전(75.1위안)이라서 검색해도 별로 없을 거라서요.

전 타오바오의 kinbor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이것저것 같이 껴서 샀습니다. 소학1,2학년 글씨쓰기 연습장(각 5위안)이라던가, 호보니치 테쵸에서도 파는 A5 사이즈 책받침(6.9위안)이라던가 말이죠.

몰테일이라 배송비가 13달러 들긴 했지만, 알리에서 주문해도 비슷하게 드니, 그러려니 하려고요.


속지는 호보니치 테쵸 쪽이랑 비슷합니다. (그야 카피든 벤치마킹이든 해서 만든 거니까요. 무엇보다 ‘달링의 말’ 부분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것 때문에 호보니치 테쵸 사려다 관둔 적이 세 번이거든요.


상하 2권과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kinbor로 검색해서 이 다이어리 찾으면 볼 수 있는 설명이랑 똑같습니다.


종이는 토모에리버 종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지만 암튼 굉장히 얇습니다. 그리고 회색조에 점선은 거의 똑같네요.


실제 내지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작년에 pdf로 뽑아서 75g 종이로 양면 만들어서 써봤는데, 엄청 두꺼워져서 결국 100장 넘게 들어가는 3p binder 바인더 두 개에 몰아넣었습니다. 그에 비하면 절반도 안 되는 두께네요.

이제 곧 1월. 작년만큼 잘 쓸지는 모르겠지만, 사고 싶었던 걸 사서 기분 좋네요. 재작년부터 시작한 중국어 공부도 계속할 예정이라 이렇게 계속 보다보면 간체자에 익숙해지겠죠.


이사를 한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가네요 by 네메시스

이사…하면 한 달 걸린다더니, 진짜인가봐요.
(지금까지 제대로 이사 겪은 건 처음이라. 놀랄 만한 일이 많네요.)
아직도 제자리를 못 찾은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리하다보면 왜 이런 게 여기에? 싶은 적도 많고요. 포장이사했어도 책 때문에 고생했으니 점점 줄여가야겠구나 했답니다.

그리고 책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그간 리디셀렉트로 읽던 어슐러 K. 르 귄의 ‘용서로 가는 네 가지 길‘이란 책(헤인 시리즈입니다)을 잘 읽다가 기간 만료로 네 번째 중편에서 끊어졌네요.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다가 머릿속에 안 들어와서 띄엄띄엄 읽다 반납했는데, 이번에 처음부터 다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작이었군요. 이어져 있네요. 다시 또 도서관에서 빌려야겠어요.

그리고 일본어판 ‘호밀밭의 파수꾼’은 올해 안에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판과 그 전에 나온 고전적인 번역본 둘 다 읽고 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 쪽 읽다가 잘 이해가 안 가서 전에 사둔 책을 꺼내서 야금야금 읽다가 원본도 킨들로 다운받아서 보고 찾아보고 있습니다. 원래 문체가 좀 그렇군요. 일반적인 소설의 문체가 아니었어요. 바로 옆에서 중얼중얼 주저리주저리 늘어놓듯 이봐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말이지. 그게, 이를테면……라는 거지 하는 느낌으로 계속 말하는 식이에요. 암튼 이제 2/3은 읽었으니 곧 끝낼 수 있겠네요. 휴우.

암튼 요새 손뜨개질도 하고 중국어도 배우고 책도 읽고 하면서 지내는 중입니다.


소소하게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by 네메시스

곧 이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런저런 물건을 버리고 팔고 있습니다만, 그 와중에 늘어나는 게 저번 달부터 시작한 코바늘 손뜨개 용품입니다. 마의 뜨개실 지옥(?)에 발을 들이밀 거 같은 기분이 드는 군요.

재작년에 매듭팔찌 만들기 시작하고 나서 쿠미히모로 넘어갔다가 니팅룸으로 갔다가 지금 코바늘과 니팅룸 병행중입니다. 그리고 자수도 시작했고요. (‘시작’만 했습니다. 바느질은 아직 한숨이 나오는 급으로 못해서.)

뜨개실은 아직까지 메인으로 다이소 면실을 쓰고 있지만, 조금씩 비싼 실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이미 목도리는 짰으니, 곧 소품들 차례가 아닐까 싶지만, 일단 가방은 쓸 것 같지 않아서 보류네요. 숄 계열은 만들어보고 싶지만, 아직까지 큰 건 무리고.
도안 읽는 게 재미있을 뿐이고 만드는 건 재미없는 게 문제네요. 언제쯤 도안 보고 쓱쓱 만들어낼지…….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필사는 책 두 권이 이제 1/3정도씩 남은 듯 합니다. 잘하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에는 끝내겠네요. 이 책들 끝내면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랑 나태주 시인의 시집 하나를 필사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이 데뷔작은 옛날에 일본어 타이핑 연습하느라 쳐 봤을 때도 한숨 나올 만큼 멋졌는데요, 원고용지에 만년필로 적어보면 더 멋지지 않을까 하고 있습니다. 펄이 듬뿍 들어간 남색 잉크에 유리펜으로 써도 멋질 것 같고요. 두근두근.

거기다 아직 이르지만 2022년도 다이어리를 장만했습니다. 호보니치 테쵸의 불만점이 개선된(?) 중국 kinbor의 다이어리를 주문했습니다. 타오바오라서 배대지로 가는 거라 얼마나 오래 걸릴 지는 모르겠지만 세일 기간이라 몇 천원 싸게 샀네요. 암튼 기대중입니다.

문득 히야시츄카가 먹고 싶은데 파는 데가 없네요 by 네메시스

집에서 제일 가까운 라멘집은 여름인데도 냉라멘 메뉴를 내놓지 않고. 그렇다고 중국냉면 먹으러 가기엔 미묘하고.

재작년엔 타협해서 역전우동에서 냉우동을 먹었더랬는데 —— 비주얼이 제일 비슷하더니만 맛도 비슷하더라고요 —— 올해는 그래도 어디라도 가야겠다 했더니, 멀리 가면 안 되는 상황이 되었군요.

이유 없는 외출을 하지 않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폴 바셋도 밀탑도 가고 싶은데 8월 중순 되어도 못 가갰네요. (제일 가까운 폴 바셋은 수원역에 있습니다.)


갑자기 시럽 안 넣은 라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by 네메시스

커피 둘 프림 둘 설탕 셋의 커피믹스급 겁나 달달한 올드한 취향이었던 내가 작년부터 갑자기 입맛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살이 빠진 건 아니라고 미리 첨언해둠. 저번 겨울에 근처에서 집단감염 두 번 일어나 거의 집 근처에서 못 나가서 5킬로가 쪘고 아직도 1킬로 밖에 안 빠진 상황이다.)

작년 여름이었던가, 동네 카페에서 아이스 카페라떼를 시켰다가 무심코 시럽을 안 넣고 마셨는데 ‘고소하다’라는 걸 깨닫고, 당황했다. 늘 우유 비린내에 밍밍한 맛 때문에 시럽을 세 펌프 이상 넣었었는데…….

암튼 그래서 지금도 얼음 꽉 채운 유리저그에 에스프레소 원액 넣고 우유만 타서 홀짝홀짝 마시는 중이다. 밤에는 카누 디카페인 미니 스틱 하나에 물 250cc 정도 넣고 전자렌지에 1분 50초 돌려서 먹기도 하고.

……아메리카노도 안 마시던 사람이 참 신기하게 바뀌었다.

집에는 스테비아 시럽,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혼합 파우치, 알룰로스 시럽,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사온 꿀, 쌀 조청 등등 ‘원당’ 아닌 감미료가 디글디글하다. (심지어 가당연유에, 비정제 케인슈거까지)
설탕이 싫어서가 아니라, 가족력이 있다보니 혈당을 확 높이지 않을 놈들을 찾아서 두루두루 써보고 있는데, 역시 이 분야 탑은 알룰로스 시럽인 거 같다.

아이스 음료에도 잘 녹고, 가열해도 단맛이 떨어지지 않고, 잡맛도 없고.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혼합체는 그냥 먹으니 화아 하고 쓴맛이 있어서 놀랬다.)
타가토스도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칼로리가 있어서 알룰로스 나온 뒤로는 사라진 느낌이고. 몽키푸르츠 시럽이었던가 암튼 그건 선뜻 손이 안 가는 가격이라 공산품으로 나온 물건에 첨가되어 있는 정도만 먹고 있는 편.

몇 년 전부터 조심하고 있어서인가 혈당 관련으로는 아직 얘기를 안 들었다. 물론 살쪘다고 대사증후군 조심하라고 의사가 으르렁대긴 하지만.


10여년 전에 선물받은 텀블러를 개시하다 by 네메시스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우래탄 코팅이 벗겨져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나 하고 방치하고 있던 ‘스타벅스 사쿠라 텀블러’를 에탄올 스왑으로 녹아내린 코팅을 자~알 닦아내고 씻었습니다. 끈적끈적은 많이 사라진 상태. 몇 번 쓰고 몇 번 더 씻기다 보면 남은 코팅도 다 사라지겠지요.

저번에 산 핸디엄 에스프레소 원액을 꺼내 40cc를 계량해서 텀블러에 반쯤 채워둔 얼음에 붓습니다. 우유도 그득 넣고, 마무리로 연유를 쭈우우욱.

……들고 놀이터 정자로 가니, 벌써 여름이고, 해지는 여름 오후였습니다.

좋네요.
아직 여름이 기니 종종 이런 오후를 맞이할 날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문득 연락이 끊긴 이 선물의 주인이 궁금해지네요. 잘 지내고 있기를.

*아이스 라떼를 집에서 타 마시는 걸 몇 년 째 테스트중인데, 200cc에 아이스 커피믹스 두 봉 이상 타도 영 맘에 안 들길래, 이번에 에스프레소 원액으로 바꿔봤습니다. 비싸긴 해도 카페의 그 맛이네요. 폴 바셋 꺼 먹어봤고, 이번에는 핸디엄, 다 마시면 에스쿠도 꺼를 먹어보려 합니다.
**요새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감는 새 크로니클을 읽고 있습니다. 벌써 제3부 중반이네요. 엔딩은 슬쩍 들춰서 봤지만 어떻게 그렇게 되는 지 몰라 더 두근두근합니다. 이거 다 읽으면 ’도불의 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으하하. 대체 몇 년을 읽는 건지. 어이쿠.


네모닉 프린터 쓴 지 벌써 1년 째 by 네메시스

여전히 네모닉 미니와 네모닉 라벨에 대한 뽐이 뿜뿜 와서 중고 시장을 뒤지고 있습니다만, 14만이 넘는 네모닉 라벨을 살 사람이었으면 잘 썼을 거고, 사은품으로 잔뜩 풀린 네모닉 미니는 좋은 가격에 나오기도 하지만, 역시나, 카트리지가 너무 비싸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공식 홈페이지의 FAQ를 보고 사지 않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랐는데, 네모닉 미니는 안드로이드 전용이네요. iOS는 지원 안 한다고 떡하니 적혀 있지 뭐에요.
10년 넘게 아이폰만 쓰는데, 네모닉 미니를 샀어도 아무 의미가 없었단 얘기가아.......

암튼, 안 사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포토프린터를 지르고 싶다는 얘기는 저번에 코닥 미니샷 3를 샀기 때문에 살짝 사그라들었는데, 역시나 토이 카메라 느낌이라, 쪼오오오금 마음에 안들기는 하네요. 하지만, 포토 스티커 중에 저 정도 퀄리티로 뽑아주는 데도 없고.

역시 다이어리 & 일기장 & 수첩 등등 꾸미는 데는 폴라로이드 사이즈가 제일 낫다는 걸 체험중입니다.
옛날에 캐논 셀피 시리즈로 엽서 사이즈에 사진 8개 밀어넣고 뽑아서, 사진 용지 뜯어서 얇게 만든 다음에 일일이 잘라서 붙이고 어쩌고 하는 짓에 지쳐서 그만 두다가, 코닥 미니샷3로 하니 가위질 두 번만 하면 적당히 붙일 만한 사진 4장이 만들어져서 나름 흡족해하고 있답니다. 나중에 사진 찍어서 올려야겠네요. 풍경사진으로만 4개 넣어서. (아니, 고양이가 들어갈 지도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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