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06 15:40

a5 노트패드(리갈패드) 몇 개를 좀 써 봤습니다. 문구광의 일상

집에 있는 므네시오네 노트패드도 썼고, 로디아도 한 번 써봤고, 그렇다고 와컴 뱀부슬레이트 전용 노트패드는 사기 아깝고 해서 근처 문구점 가서 몇 개 사서 한 달 정도 써봤습니다.



옥스포드, 펜피아 3종, 양지 것.
다 가격 동일하게 1000원씩입니다. 옥스포드는 세트로 사면 더 싸지만 일단 보류했고.

옥스포드의 노란색 리갈패드는 유명하고, 무난한 품질이었고, 펜피아는 노랑, 하양, 그리고 프리미엄 다 써봤는데, 다시는 안 사기로 했습니다. 뱀부 슬레이트의 부속 볼펜으로 쓰니 필기감까지 들먹일 건 아니지만 절취선 뜯기가 제일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양지 s-노트는 역시 다이어리 썼을 때 퍼포레이션용 타공 퀄리티 보고 오옷 했지만 역시 s-노트 쪽이 제일 깔끔하게 떨어져서 좋더군요. 종이질도 좋고. 그래서 이번 주에 세 개 사왔습니다. 아마 이번달 안이 다 떨어지겠지만요.

결론은 그래서 그렇게 안 비싸면 메이커제로 사자 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와컴 거 좋다는 건 아니고요. 거긴 몰스킨 따라가나 뭐 그리 비싼지 모르겠습니다. 3개 세트에 12000원인가?? 종이질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면서. 도트가 정밀도 향상이라도 해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유저 입장에서는 입이 떡 벌어지는 가격이에요.)

2018/07/01 04:04

주말이라 등갈비. 먹는이야기



요새 이런 거나 해먹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이베리코 냉동 등갈비 1kg가 9,900원이었거든요. 저번주에는 누리네마트(누리미트) 냉동등갈비가 1kg 9000원인가 해서 해서 먹었고.

집의 오븐이 열일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엔 등갈비 오븐구이에 수제 도우 치즈 피자까지 하느라 전원 꺼질 새가 없네요.
내일은 치즈 얹어서 콘버터 할 거고.

다만 등갈비가 비주얼은 좋았는데 생각보다 질기더라는 게 살짝 문제였습니다. 뼈와 살이 분리되는, 뭐 그런 걸 만들고 싶은 데 말이죠. 네 번은 넘게 만들었는데 목표치의 45% 느낌입니다. 비싸더라도 냉장육을 사야 하나 고민하고 있지만 한돈은, 100g에 2600원쯤 해요. 흑. 가까이 하기는 너무 멀어요.

다음 번엔 더 잘 했으면 좋겠는데 연구를 좀 해봐야겠어요.

2018/06/18 23:52

도지마롤 아이스크림 (2/5) 먹는이야기





한 달 전에 샀는데 이제 올리네요.
편의점에서 발견했는데 2500원인가 3000원인가 했는데, 역시 3000원이 맞는 것 같아요. 사면서 비싸다 했거든요.

도지마롤 콜라보 제품이라는데 (빙그레 였던가) 예상은 다들 하시겠지만 돈값은 못합니다.
참신하긴 했지만.

맛도 그냥 바닐라네 싶은 맛.

덧. 모리나가 카라멜 모나카 아이스크림이 직수입해서 들어오고 있으니 그걸 드시는 편이 가격대행복도는 더 높을 거 같네요.


2018/06/18 23:46

Carl사의 A5 20공 펀치를 또 샀습니다 문구광의 일상

건 10년 전에 글리서~라는 게이지 펀치를 샀는데, 정말 좋긴 좋은데 쓱쓱 꺼내서 쓰기엔 좀 번잡해서 (무거워요;) 이번에 수동 펀치를 새로 들었습니다.

실은 글리서는 A4 30공용이라서, A5 종이에 찍으면 애매하게 구멍이 난 22공이 되기 십상이라 얇은 종이에 구멍을 뚫게 되면 뜯기기도 하고 내구성도 안 좋고, 무엇보다 안 예뻐서 불만이 많았거든요.


참고로 3p binder 온라인샵에서 사면 39,000원입니다. (글리서는 12만원쯤 했고)
그래서 너무 비싼 거 같아서, 일본 아마존에 다른 거 주문하는 겸사겸사 직배로 주문 넣었더니 1890엔 + 배송료 630엔 해서 약 2500엔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만 원 정도가 더 싸네요.

Bamboo slate 관련 굿즈라고 하면 이상할 수도 있는데, 쓴 노트패드 보관용으로 샀습니다.



2018/05/27 04:53

뱀부 슬레이트(Bamboo slate)를 사고 나서 A5 굿즈를 더 샀습니다 문구광의 일상

Bamboo slate를 쓴 지 벌써 3개월이 되어서, 펜심이 다 닳았는지 흐릿해져서 이번에 갈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리필용 펜심이 없어서 다시 사야 하는데, 일단 다음 달까지 고민해보고, 지르려고 합니다. 아마존에서 배송비 포함 5개 펜심 리필 세트를 16달러 정도에 살 수가 있거든요. (와콤스토어에서는 13,200원에 펜심을 3개 세트로 팝니다. 5만원 미만 주문시 배송비 3천원을 받으니, 16,200원이네요.)

펜심이 다 닳을 정도로 열심히 쓴 결과, A5 노트패드 용지가 잔뜩 생긴 상황이라, 클리어파일에 그냥 때려넣기에도 넘치고, 그렇다고 6공 바인더에 넣기에는 6공 바인더들이 너무 비싼 관계로, 집에 많이 있는 3p binder를 쓸 겸 해서, carl의 20공 게이지 펀치를 살까 했습니다.
집에 30공 펀치는 있지만, 엄청 무거운데다가 A5 용지에 구멍을 뚫으면 위아래로 잘린 22군데 구멍이 뚫린 종이를 양산하는 통에 내구성이 더 안 좋아져서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그래서 3p binder 온라인샵 쪽에서 20공 펀치를 파는 건 알고 있었지만 39000원은 좀 비싸잖아요. =ㅅ= (비싸다고 3년 동안 손가락만 빨았는데) 이렇게 종이가 증식해서 서랍에 꽉 차 버린 상황은 어떻게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일본 아마존 직배가 생각보다 싸졌더라구요. 어라. 배송비가 6달러가 안 되네요. (EMS 최저비용이나 배대지 최소비용보다 훨씬 싼 상황. 기본으로 19달러는 먹어주고 가는 배송비용 때문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그래서 1800엔에 배송비 600엔 해서 2400엔으로 만 원 이상 저렴하게 carl사의 최신 20공 게이지 펀치를 질렀습니다.

저번 주에 주문해서 어제 인천 세관을 통과했더군요. 5월 안에 올 거 같네요.
오면 사진도 찍고 짤막하게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덧. 아무 생각 없이 blue 버전으로 샀는데, 사고 나니 grey 버전이 150엔 정도 더 싸더군요. 칫.

2018/05/27 04:38

요새 하는 거 라곤 (생존신고입니다) 일기

일상적인 행위 외에는 심심하면 빵 굽고 (드디어 식빵믹스에서 탈출했습니다!), 번역하고, 고양이 똥 치우고 밥 주고 하고 있습니다. 어, 그러니까, 고양이가 생겼어요. 작년 12월에.

작년 12월에 임보를 맡은 고양이가, 주인이 사정이 생겨서 못 기르겠다고 하는 통에, 결국 집에 1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정말 1년 후에 그 고양이를 데려갈 것인가 의문이긴 합니다. 작년 12월에는 생후 2개월인가 3개월인가 하는 아깽이였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는 중고양이거든요. 발정도 두 번이나 난(;) 청소년 고양이가 되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더 커지고 있는데, 내년 2월이면 뭐, 다 크겠죠. 그럼 그 때 그 기억으로 성인고양이를 키우기엔 으음~, 글쎄요.

암튼 우리집에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자신은, 고생한 바깥보다는 집안이 좋다는 모토로 잘 지내고 있고, 집안 곳곳에 자기가 편히 쉴 자리도 서너 곳 이상 확보해 둔 차이고. 다른 식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매우 걱정했는데.)

당연하지만 여전히 임보 중이라 남의(?) 고양이인 상태라, 사진 올리기엔 좀 그렇고, 생각지도 못한 미케 암컷이 옆에 있게 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중입니다. 검은 고양이하고만 지내와서 옷에 흰 털, 노란 털, 허연 털이 묻는 건 적잖이 당황스러운 일이네요. 턱시도 흰 양말 미케를 보면서, 다음에 고양이 키우게 되면 무조건 까망! 하고 있는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2018/03/28 16:58

뱀부 슬레이트를 사고 나서 보름 정도 써봤는데 나름 괜찮네요 문구광의 일상

초반에는 텍스트 인식(한글)이 잘 안 되어서 이거 못 쓰겠네 했는데, 이제는 인식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오류 뜨는 것도 줄어들어서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번들로 나온 40장 짜리 노트패드 거의 다 쓰고 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MUJI의 상질지 노트패드(80매짜리를 야금야금 써서 한 다섯 장 썼나 싶었던)를 꺼내서 집어넣었는데, 테스트하려고 넣었는데 너무 제일 밑에 있는 종이가 두꺼워서 안 빠지는 바람에 그냥 다 쓰고 빼자는 생각에 열심히 썼더니, 오오, 이제 5페이지 남았어요.

집에 쟁여두었던 A5 종이들을
탈탈 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긴 터라
너무너무 행복해요.
(우앙)

그림도 그리고 낙서도 하고 일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고 있는데 정작 잉크스페이스 앱에 폴더나 일괄 관리 기능이 없어서 나중에 어떻게 정리해야 하나 한탄하고 있습니다. 음, 그런데 A4 사이즈가 궁금해지긴 하네요. A5보다 광활해서 그림 그리기는 훨씬 편하다고 하는데 애초에 그 사이즈로 그림을 그린 적이 있어야지……. A5로 계속 쓰다보니 그 사이즈는 감이 안 오네요.

일단 이거 몇 달 잘 써보고 나서 고민하려고요.
그리고보니 아이패드가 새로 나왔네요. 음음음, 그리고보니 이제까지 쓰고 있던 아이패드가 OS 업그레이드가 안 될 정도로 낡아서 어쩌나 하고 있었는데 꽤나 적절한 타이밍이네요.

2018/03/13 12:00

Bamboo slate(뱀부 슬레이트)를 샀습니다. 문구광의 일상

늘 그렇듯이 A5 사이즈입니다. (필기도구에 연관된 얘기라서 문구류 카테고리입니다.)



전용 펜으로 슬레이트 패드에 종이 올려놓고 쓰면 좌표 인식해서 저장해준다고 합니다. 부속된 볼펜 심이 좀 문제지만 펜 심 리필 하나가 세 달 버틴다고 하는데 적어도 한 달은 버텨줄테고 하나 껴주기도 해서 팍팍 쓰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볼펜 심 자체가 구린 건 둘째고.)

일일히 스캔 안 해도 되니 진짜 편하네요.
텍스트 인식도 해줘서 밖에서 쓴 거 불러와서 PC로 고치고 (다 일일히 타이핑 안 해도 된다는 건 ;ㅁ; 정말 좋은 일이에요.)


다만 펜 클립이 개봉한 그 날 뜯겨져 나가서 암울해하다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더니 무상 수리 외 품목이라는 얘기에 때려치고 자가수리했습니다. 몇 만원이나 되는 펜 가지고 정말 이건 아니다 싶지만 툴툴.

그림 그리는 데 익숙해지면 한 번 올려보도록 하죠. 아직 산 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2018/01/24 04:12

휴대형 A5 바인더 노트를 또 하나 질렀습니다. 문구광의 일상

원래부터 살 계획은 있었어요. 언제인가가 문제였지. 쿠팡에서 로켓배송용 배송 기준에 장바구니 속 물건들이 약간 모자라서 뒤지다가 고쿠요(kokuyo) 초박형 바인더 노트를 샀습니다.


이렇게 미적거린 이유는 2011년에 사서 매우 잘 쓰고 있는 바인더가 2개나 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에선 수입처가 안 보이는, 처음 보는 회사의 바인더입니다.



주식회사 HS의 CS SYSTEM BINDER A5입니다. 아래쪽에서 밀면서 잡아당기면 벌어집니다. 당시 가격 462엔. (5000원이 넘네요.)


아래쪽에서 잡아주는 구조입니다.


쭉 뜯어서 열고, 따다다닥 손으로 링을 찝어주면서 닫아야 합니다.


두께를 보면 고쿠요 꺼보다 더 많이 들어갑니다. 플라스틱 링이 더 크거든요. 그래도 180도로 접히고 노트처럼 쓸 수 있어요. 그래서 꽤 요긴하게 쓰고 다녔죠.


그에 비해 고쿠요 껀 위쪽의 조작부를 누르면 쫙 펼쳐지고, 링을 잡으면 도로 닫힙니다. 처음엔 헤맸는데 몇 번 해보니 익숙해지네요.
쿠팡가 3,020원. 환율 차이 생각해도 이쪽이 훨씬 싸네요. 다만 이 두께로는 20장 넣기 버겁겠다 싶긴 한데 그래도 바로바로 정리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 나름 쓸만은 하겠다 싶군요.  

이거 말고도 트위스트 링 쓰는 물건도 있고, 리필 패드도 있고 해서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는 솔루션은 많지만 새로 샀으니 써봐야겠네요.

2018/01/16 04:21

간단하고 싸게 탕수육 해먹은 이야기 먹는이야기

갑자기 생각나서 써 본 탕수육 만든 얘기입니다. (만드는 족족 먹어치우는 바람에 사진이 없습니다.)
시간은 한 3개월 전으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집에 굽기에도 맛 없고 끓여도 애매한, 싸게 산 돼지 뒷다리살이 있었습니다. 처치곤란했죠.
그런데 배고픈 어느 일요일 저녁, 갑자기 퍽퍽한 닭가슴살도 튀김옷 입혀서 튀기면 맛난다더라는 모 요리책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후라이팬에 기름 부어서 1cm 만들어놓고 양면팬으로 만들었습니다. 탕수육을요.
소스? 그냥 스위트칠리소스가 대신했다고 치죠. 거의 안 찍어먹었거든요.

1. 준비물
뒷다리살 300g 가량
튀김가루, 계란 하나, 커리파우더, 후추
전부치기엔 약간 많은 기름

2. 뒷다리살을 잘게 잘게 자릅니다. 고추잡채할 때보다는 얇고 뭉툭해야합니다. 살짝 얼어있는 편이 자르긴 편하고요.
3. 계란과 후추를 넣어서 뒷다리살을 조물조물해줍니다.
3. 그리고 튀김가루를 비닐에 넣고 커리파우더와 후추를 살짝 넣습니다.
4. 보울에는 튀김가루 봉지에 적혀 있는 대로 튀김옷용 반죽을 만듭니다. 커리파우더를 넣지만 제가 넣는 파우더엔 소금이 일절 안 들어가 있지만 튀김가루에 간이 다 되어 있어서 닭고기 아닌 이상 간하면 짤 겁니다.
5. 고기를 비닐에 넣고 쉐킷쉐킷, 그리고 옷을 입혀 후라이팬에서 기름칠을 해줍니다.
6. 색이 노릇노릇해지면 건져서 기름 살짝 빼고 먹으면 됩니다.

300g 되는 고기가 튀김옷과 기름을 만나 2.3배로 뿔더군요. 그래서 꽤 잘 먹었습니다.

그 뒤론 수육 만들고 스테이크 굽는데 정신이 팔려 탕수육은 사먹기만 했네요. 사실 사먹는 게 많이 편하죠. ;-) 하지만 그 날은 마트도 문 닫는 일요일이고 집 근처엔 맛난 중국집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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