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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습기가 많은지 이불이 무거워요. 이시다 이라의 'IWGP 외전 적•흑' 끝냈습니다. 손에 잡은지 이틀만이네요.
외전이라 본편 주인공인 마코토는 안 나옵니다. '킹'이나 야쿠자하는 그 마코토 친구는 나오지만요. 이번에도 범죄이야기고 탐정역이 주인공이긴 한데 30대 중반의 도박에 빠져 인생이 암울해진 영화감독이라서 마코토와는 약간 다른 사람이죠. 애인도 있고... 도박과 도박장이 주소재로 등장하는 지라 그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재미없는 수도 있습니다. (바로 저요) 이 소설을 읽고 나서 이 소재로 아사다 지로가 썼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했습니다. 인생이 암울해진 남자가 초반에 인생을 통째로 파묻다가 기지, 운, 끈기로 사건을 헤쳐나가는 스토리를 자주 쓰기도 하고요. 작가랑 이 소재랑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서 말이죠.... 위화감이 든달까. 으음. 이젠 뭘 읽을까 고민중입니다. 에쿠니 카오리 책 들기엔 좀 그래서 모리오카 히로유키나 집어들까 하고요.
다 읽었습니다.
예상했지만, 나카지마 아즈사씨는 역시 2007년말에 얻은 암이 전이되어 돌아가신 모양입니다. (이 투병기는 2007년 11월부터 2008년 2월까지의 입원과 퇴원생활을 다룬 에세이로, 2008년 6월에 '전이'라 이름 붙일 또 다른 에세이를 집필 중이라고 あとがき에 적혀있더군요) 이 책이 나온지 만 1년 만이네요. 돌아가신 게. 울적해졌어요.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일이 요새 잦은 것 같아서... 하아. 뒤늦게나마 나카지마 아즈사씨의 명복을 빕니다. 귄 사가는 너무 길어서 손 댈 엄두가 안 나지만 이쥬인 다이스케 시리즈라도 읽어 봐야겠어요.
1. 서울 좋은영화 상영회인가 페스티발인가 아무튼 무료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기회를 번번히 일이 생겨서 놓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은 일이 생겼고, 이번주는 상영일정에 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굿'바이'가 있는 데도 지레 포기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일어난 '꽁짜 영화표를 날리게 된 원인'과 연관이 있는 이유로요.)
2. 케이블에서 해 주는 캐리비안의 해적 3랑 쿵후허슬 보면서 주말을 지냈어요. 속편의 속편인데 앞 뒤 잘라먹고 후반부터 봤더니 무슨 얘긴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네이버지식인(...)을 뒤졌습니다. 레게머리에 콧수염 아저씨가 주인공인가 보군요. 금발의 처자는 잡혀가는 공주님역인가 보고. 새끈한 올백머리 청년은 영화 끝나도록 어디서 봤는데 했더니 LOTR의 엘프청년이었나 봅니다. 흠. 줄거리 네 번 읽고 그나마 입력이 됐는데 4가 나온다 해서 이 기회에 복습한 셈 치기로 했어요. 챙겨볼 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3. 나카지마 아즈사의 암 투병기 '암병동의 피터래빗'이 영 안 읽혀지네요. 저자가 그래도 살아야지, 한 줄이라도 더 써야지 하고 있는데 읽는 나는 심드렁하게 '당신 일년 뒤엔 죽는다고.'하고 있으니 더더욱 읽기 힘든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에 쓰여진 문구 하나하나가 버석거리는 소리를 내며 페이지에서 흩날리는 착각이 듭니다. 정말 부고 보기 전에 읽어둘 걸. 하아~. 정말 올해는 너무 많이 부고를 접하네요. 뉴스 보기도 싫을 만큼요. 4. 포스팅 강화 월간입니다. 1일1포스팅 목표입니다. 안 쓰다보니 진짜 아무것도 인 쓸 거 같아서요.
버그가 있단 얘기는 들었지만, 설마 안에 든 음악파일을 인식 못 할 줄은 몰랐습니다. 싱크하고 어찌어찌해서 쓰곤 있는데 키보드 한글 자판이 달라졌네요. 전보다 오타율은 줄 듯 합니다. 보기도 쉽고.
일단 뭐가 좋아졌는지 찬찬히 뜯어보고 나중에 또 포스팅하기로 하죠.
정말 얼마나 오래 기다린 완결편인지 모르겠습니다. 9권 나오고서 4년만에 나온지라 읽으면서 전후 줄거리를 까먹을 판이었으니까요.
작가는 나름 해피엔딩이라 하지만, 저에겐 그렇지 않네요. 그래도 제대로 끝을 내줘서 다행입니다. 전 아직도 작가들이 안 내줘서 엔딩 못 본 게 몇 개 있는 터라 (CLAMP의 X라던가, 모리오카 히로유키의 성계시리즈라던가 말이죠) 이렇게라도 완결이 나서 기쁘네요. 하지만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지 않으니 다른 작가들 쫓아다니다가 눈에 보여도 집어들진 않을 테지요. 있던 정 다 떨어졌어요. The Answer 해답머레이 스미스 외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나의 점수 : ★★★ '시크릿'의 후속편이라니, 뭐니 하는 문구를 달고 출판되어 나온 책입니다. '시크릿'을 보고 '강한 신념과 믿음과 소망과 아무튼 그런 걸 갖고 있음 어찌어찌 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살면 실제로 그렇게 이루어지는가 하는 데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그 의문이 풀린 것 같군요. (같은 방법론이라면) 저는 이 책보다 리처드 바크의 '환상'을 추천하고 싶지만요. '환상'에 나오는 '메시아가 되는 방법' 중 '구름을 없애는 법'이나 '푸른 깃털을 가지는 법'에 대한 부분은 이 책에서 추천하는 방법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10여년 전부터 이 단편이 좋아서 종종 읽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현실에 적용될 수 있다곤 생각지 못했거든요. '비전보드'라던가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법'에 대한 묘사는 여기저기서 읽은 적 있고 말이죠. 사실 이 책이 설명하고 있는 '비전보드' 관련 내용보다는 이 저자들이 경영하고 있는 '원코치' 체인에 대한 선전으로 볼 수도 있는 ---- 정말 정말 많이 나옵니다. '원코치'에서 상담을 받아 회사가 회생했다던가, 경영 방침을 바꿔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던가 하는 기술이 책 전체에 걸쳐 거듭 열거됩니다 ---- 기술 때문에 다소 식상하긴 하지만, 자신이 회사를 꾸려가고 있는 사장이나 경영자나 마켓팅이나 영업 등의 담당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겠더군요. 물론, 이 책이 회사 선전용 책자라고 깎아내리려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저자들이 성공한 거로군 하고 납득했던 거죠. 이 정도는 해야지 회사를 하나를 만들어서 전세계적으로 프랜차이즈를 구축할 수 있지 않나 싶더랍니다. (전세계적으로 잘 팔린 자기계발서/경영서의 저자들이 만든 경영 컨설턴트 회사라니, 꽤 쓸모 있어보이지 않나요? 정말 저자들 입장에선 윈윈이죠. 그런 회사를 찾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그렇고요. 이 책에서 말하는 '그 사업에 관여하는 누구나 이득을 보는 구조'인 셈이죠.) 페이지 늘리려고 그랬나 싶은 ('시크릿'에서도 그랬고. 아, '시크릿'의 저자와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지만, '더 시크릿'에 나온 성공 사례 중 하나니까, 연관성은 있어요) 부분이 있어서, 중반은 재미없으니, 목차를 보고 마음에 드는 부분만 읽어 보시는 게 시간 절약하는 비결일 겁니다. 저는 꽤 재미있게 읽어서, 거기 나오는 '1년 후의 나'라는 것도 적었는 걸요. :-) '시크릿'처럼 선물용으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시크릿' 갖고 있는 사람들한테 선물하기는 좋을 듯 싶습니다.
홍차 전문점 티브레이크에서 다즐링 아이스티를 편하게 만드는 법이란 코너를 보고 한 번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1. 그릇에 60g의 홍차와 500cc의 물을 넣고 ...라고 써있어서, 일단 전에 사다놓은 루피시아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를 꺼냈습니다. 원래 50g 있었는데 좀 먹고 해서 반 안되게 남았더군요. 그래서 살짝 고민하다가 다 털어놓고 물 350g 부었습니다. (생수가 없어서 그냥 수돗물 부었습니다;) 그래서 5시간 두고 걸러내서 냉장고에 두었는데, 탁하네요. 뿌옇습니다. 어제 만들어 놓고 오늘 한 번 마셔보려고 꺼냈는데, 원래 저 레시피 대로 하면 농축차 한 큰술에 물 100cc라고 하는데, 예상대로 차 양을 잘못 계산했는지 200cc 물에 5술 넣어서 간신히 홍차 맛 났습니다. (으아;) ![]() 숟가락으로 6큰술 넣어서 만든 아이스티입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긴 했지만, 맹물 색이 아니라 홍차색(어쩌면 보리차색일지도) 나는 건 보일 겁니다. 약간 실패하긴 했지만, 이렇게 해서 상미기간 지난 루피시아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를 단 한 번에 처리했습니다. 다음 번에는 트와이닝 다즐링 티백을 15개 모아서 250cc에 넣고 해보렵니다. 50개짜리 티백을 9800원에 샀는데, 생각해보니 레이디 얼그레이 캔이 두 개나 있어서요;. 아무리 2010년까지 먹으라고 적혀 있다곤 하지만 이 더운 여름 칼로리 없는 걸로 견디면서 소비하는 게 제일 나아 보이긴 해서 말이죠.
눈물이 흘러 떨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슬픕니다.
그래도 일상은 돌아가고 난 지금도 밥을 먹고 숨을 쉬고 커피도 마시면서 살아있단 생각을 하니 더 그런 거 같네요. 하품의 도움을 빌어 이제야 한 방울 떨어졌네요.... 지금도 울적합니다. 훌쩍. 5월 7일에 받은 Q10 럭키백(39,000원)입니다. 일단 전체샷 먼저 보시죠. DHC 베이스 코트 8.5ml 7,000원![]() ![]() DHC 페이스 컬러 퍼펙트 프로(하이라이트)(리필) 8,000원 DHC 아이라이너 (펜슬) Brown 2.6g 7,000원 DHC 마스카라 퍼펙트 프로 세퍼레이션&컬 Black 18,000원 DHC 립 라이너(펜슬) 5,500원 DHC 모이스쳐 립 글로스 12g 9,000원 DHC 치크 컬러 4.7g 20,000원 DHC 네일 퍼펙트 프로 12ml 9,000원 DHC 코엔자임 Q10 로션,밀크, 솝 세트 38,000원 본품 합계 121,500원. ![]() (본품 분량이라는 Q10 메이크업 베이스 Yellow를 보고 나서 차라리 스베스베 럭키백을 살껄 하고 후회했습니다. (한 번 발라봤는데, 저랑 너무 안 맞더군요. 이번에 파는 럭키백2에는 썬컷 코엔자임Q10 50플러스로 바뀌었더군요. 조금 더 기다렸다가 사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산 가격보다는 훨씬 많이 들어있어서 득본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돈 주고 살 일이 없을 (내가 장바구니에 넣지는 않을) 상품들이 들어있는 관계로 그다지 좋은 럭키백은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그리고보니 전 Q10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 특히 냄새가 ---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저 그랬지만, 다른 분들은 좋은 럭키백을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CW님이 키우는 구우의 직계인지 방계인지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3대째쯤 되어 보이는, 검은 고양이 '민'이의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 ![]() ![]() 지금 생후 7개월인데, 벌써 5kg가 넘었다고 합니다. 몸 길이는, 음, 키보드보다 더 커요. ![]() 대충 이정도 됩니다.
많이 컸죠(;). 이제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놀고도 오고, 싸우고도 오고 가끔은 무릎고양이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직 많이 클 예정이고요. 얼마나 더 클지 참 걱정이 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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