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26 13:55

요새 뭐하고 지내냐고 하면 일기

그 좋아하는 책은 못 읽으면서 책에 연관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평생 손에 들 일은 없을 지도 모르지만 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책들과 살다 보니 머리가 썩어가지는 않는 거 같아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소소한 금액이지만 5월이라 세금 신고도 했고요.

그리곤 음, 요새는 문구류 사는 게 줄긴 했지만,
라미 사파리 다크 라일락 버전이라던가,
델가드 스누피 한정판이라던가,
무인양품에서 소소한 문구류 사는 일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인 게 산지 10년 다 되어가는 잉크병들 상태가 정말 말짱할 것인가 슬슬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음~, 쓰지는 않지만 줄긴 줄더라고요…….
세일러의 회색 잉크라던가 플래티넘의 극흑, 카본 블랙 등등등.
언제 다 쓰지, 버려야 하나 하고 있어요. 곰팡이 났는지 조만간 확인해야겠네요.

2017/05/22 01:34

너무 비루하게 만들어서 사진은 따로 안 넣지만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비즈(Beads)

옛날에 코스트코에서 카넬리안(카넬리아?) 원석으로 엮은 목걸이를 보고 참 예쁘네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목걸이 뒤지면서 "버릴 거 많네." 싶어서 체인 낡아빠진 거에, 유행지난 거에, 예전에 비즈 강좌 수강했을 때 만들었다가 몇 번 걸치고 나간 거 등등 이것저것 버리고 나니, 펜던트 사와서 체인만 끼워넣은 녀석들만 남아서 뭔가 하나 필요하긴 하겠네 싶어 날잡고 억만 년만에 만들어봤습니다.

저도 모양은 다르지만, 카넬리안 원석은 있었거든요. 동그란 걸로.
그거랑 스왈롭스키 진주 8mm에 옥구슬에 자수정에 롹크리스탈인가 하는 거랑 아무튼 줄줄이 매달아놨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와이어가, 얇은 건 하늘하늘하니 예쁜데 내구성이 걱정 되네요.
역시나 0.22mm짜리는 무리였나봐요. 너무 약해서 몇 번 하면 어딘가 끊어져 나갈 거 같긴 한데. 그러기 전에 좀 더 짱짱한 걸 하나 사놔야 하나 싶기도 하고. 

예쁘긴 한데, 으음, 그래서 두 시간이나 걸렸던가.
(너무 가늘어서 만드는 동안에도 뚝뚝 끊어짐)

그래서 나중에 좋은 와이어 찾아서 완성하게 되면 그 때나 다시 올려야겠어요.
그건 그렇고 실리콘 고무줄인가 하는 걸로 원석을 엮으면 왜 그렇게 잘 잘라질까요. 원석에 구멍 낼 때 너무 거칠게 내는지 몇 번 당기면 툭 끊어져서, 일제인데도 도통 버티질 못하니. 좀 더 굵은 걸로 해야 하려나. 에효효. (아, 물론 제 건 아니에요. 전 팔찌가 안 어울린다는 걸 진작에 깨달아서 목걸이랑 귀걸이만 만든답니다.)

2017/04/19 20:32

대륙의 모바일 프린터 memobird 문구광의 일상


*최근에 나온 2세대가 아니라 2세대가 나오기 직전에 1세대를 질러버려서 1세대를 갖고 있습니다. 2세대 메모버드는 더 빨라졌다는데 그건 모르겠고, 그냥 저냥 쓸 요량이라면 1세대가 20달러는 더 싸니 그거 사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영수증 프린터를 처음 본 게 일본 Kingjim사에서 나온 Rolto였습니다. 너무 비쌌고, 전용지를 사서 써야 하고 해서 가격대성능비가 너무 나빠서 포기하고 영수증 프린터를 찾아봤지만, 음~ POS용으로 나온 건 따로 사서 갖고 놀기에는 허들이 너무 높더군요.

그리고 리틀 프린터라는 것도 나왔다 사라졌고, 어느새 제가 모르는 사이에 memobird라는 게 나왔습니다. 가격도 싸고. (rolto의 반액 이하. 게다가 영수증과 규격이 같은 걸 써서 부속된 감열지를 다 쓰면 국내 회사의 검증된 영수증 용지를 사면 되겠더군요.

그래서 사서 쓴 지가 2개월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앱도 업데이트 되어서 한글도 잘 돌아가고, 더 빨라지고 했더군요. 앱이 중국어와 영어가 섞여서 있지만 쓰는 덴 별 상관 없네요. 쓰는 메뉴가 한정적이라.

그리고 슬슬 감열지를 일주일 안에 다 쓸 것 같아서 이번에 감열지를 주문했습니다. 한솔 제지 걸로 57*30사이즈 무약관 버전으로 샀습니다. 어제 와서 테스트해보니 무리 없이 돌아가네요. 57*50 사이즈 메모버드 전용지가 5개에 15달러에 배송비 별도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팔고 있어서 그건 너무 비싸다 싶었는데, 한솔 제지의 57*30 사이즈 10롤을 배송비 합쳐서 4500원에 오픈마켓에서 샀습니다. 컬러버전이니 스티커 버전 같은 굳이 필요없어서 더욱 더 싸게 먹히겠네요,

혹시 메모버드용 감열지 찾아 돌아다닐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메모용으로 올립니다. :-)

2017/04/16 20:48

벚꽃이 만개했더군요 놀러다닌 흔적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는 군요.
3년 동안 갱신이 없는 블로그에 여전히 사람이 온다는 사실에 놀라서 다시 블로그질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아이폰에서 꼼수로 사진 올리는 방법도 알았고요. 


2016/01/27 01:32

최근 근황 (생존신고) 일기

집에서 굴러다니는 건 아니고 나름 알바도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날백수는 아닐 꺼에요. 아마도.
(그리고보니 일꺼리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군요. 왠지 요새 무쓸모라는 말이 좀 많이 무서워진 터라, 사람들이 연락을 해주고, 카톡으로 하트...라도 쏴주고 그러면 왠지 기쁜 걸 보면 많이 외로운가 봅니다. 뭐, 그럴 시기지요. 춥잖아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림을 그리려고 했지만, 색연필화는 역시 폰 카메라로 스캔 뜨면 선이 다 죽어버리더라고요. 그렇다고 해서 평판 스캐너 켜서 수정하고 어쩌고 해도 결과값이 많이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 년간의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애초에 선만 따로 그리고 색은 다른 툴로 그리는 게 낫긴 하긴 한데, Painter 6.1 이후로 좋은 툴을 못 찾아서 아직 정착을 못하고 있습니다. 맥으로는 이제 페인터 6를 못 돌리더라고요. 에효)

이번에 도서관에서 청소년문학인가 하는 걸 빌렸는데, 둘 다 SF라서 취향은 어디 안 가는 구나 했습니다. '싱커'랑 듀나의 '아직은 신이 아니야'인가 인데, 아직 제대로 펼쳐보진 못했는데 짧으니까 하루 만에라도 다 읽겠거니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싱커'는 뒤의 책 소개를 보니까 왠지 모르게 '어글리' 시리즈가 생각나는데 읽어보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군요. 요 몇 년 간 읽은 SF 중에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든 건 이토 케이카쿠의 '하모니'였는데, 끝까지 읽고나서 다시 처음부터 읽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사자의 제국'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엔죠 토우가 분위기를 싹 바꿔놨다는 얘기를 듣고 어, 그러면 안되는데 하고 그냥 본인이 쓴 1장만이라도 볼까 어쩔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궁금하긴 하단 말이죠. 시간 나면 한 번 읽어볼까 하고 있습니다.

요새 킨들로 책을 사는 데 맛이 들려서 이것저것 사고 있는데 오늘은 나츠메 소세키의 전집을 200엔에 팔길래 우워~하고 질렀습니다. 언젠가 읽을 생각이었으니까요. 주요작품만 읽어도 한 10년 정도 걸릴지도 모르지만, 읽을 게 아무것도 없을 때 읽어볼까 하고 샀습니다. 

2015/09/15 10:32

요새 사는 이야기 일기

1. 잘 지내려고 노력중입니다
2. 3배쯤 바빠졌습니다
3. 채썰기 스킬이 조금 향상되었습니다
4. 여러가지로 고민은 많지만 평온한 나날이군요

요새 피곤해서 그런지 마스다 마리의 '지금 사랑을 하고 있어' (맞나!?) 읽다가도 뭐하러 그런 귀찮은 짓을 하는 거냐 하고 책을 덮고 있습니다. ...절래절래.

2015/09/15 10:27

비밀번호를 잊어서 방치중이었습니다 그 외의 것들

비밀번호 찾기를 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 들릴 것 같지만, 그러면 '새 비밀번호'를 만들어야하는데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끄응끄응.
아예 안 쓰던 걸로 만드려고 하니 그게 참.
의욕도 떨어지고.

그나마 오늘 떠올라서 포스팅합니다.
일단 이렇게 안부라도 남길 수 있게 되었으니 다행이네요.

2015/06/17 01:01

cp910을 산 지 1년, 80장 넘게 뽑고 나서 감상 책과 사진

아이폰에서 Airprint로 편하게 뽑을 수 있고, 모바일프린터 중 최대사이즈인 L사이즈(L판보다 약간 작은)가 뽑히는 캐논의 셀피 cp910을 작년 이맘때 산 기억이 납니다.

80장 넘도록 테스트하고 있는 게 문제지만.
역시나 그냥 사진은 인화 사이트에 맡기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최근엔 귀찮아져서 포토북으로 2년치 정리하고 말이죠.

오히려 스티커 사진처럼 조그맣게 뽑아서 일기 정리할 때 쓰고 나눠줄 사진 뽑아서 주고 그럴 용도로 사긴 했는데, 정작 문제가... cp910은 스마트폰에서 레이아웃 인쇄가 안 된다는 거였죠.
그렇다고 sd카드에 넣어서 폰 사진 레이아웃 인쇄해봐야지 했더니 아예 사진을 인식 안 하지 않나... 그렇다고 맥 켜서 앱 깔고 뽑고 하기도 귀찮고. (사진은 어차피 폰에 다 있는데)

그래서 계속 테스트하다가 PrimePrint라는 앱도 깔아봤지만 2.99달러가 아까워서 뒤지다가 발견했습니다.
정말 원하는 '사진 여러장을 한 장에 밀어넣고 프린트만 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을.

http://album-tukurou.com/waruphoto/
...특수문자 찾아넣기 귀찮아서 그냥 링크만 답니다.
일본어지만 ...그림으로 설명 다 되어 있는데다 메뉴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사진 골라서 분할배치해서 다시 저장만 해주는데 바로 프린트할 수 있게 해주면 좋을텐데 그건 또 아닌 게 아쉽지만. 무료인데다 필요한 기능은 있어서 좋아라 써보고 있습니다.

2015/05/06 15:36

타가토스에 대해서 먹는이야기

제가 보기엔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꿈 같은 감미료입니다. 설탕이랑 비교해서 맛 차이도 거의 없고 GI지수도 3(!!!! 설탕이 100)에다가 칼로리도 낮아요. 게다가 요리에 넣어도 되고 음료수에 넣어먹어도 됩니다. 아스파탐처럼 미끄덩거리는 뒷맛도 없고.

전 CJ 걸 먹고 있으므로 타가토스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얘기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주시고.

당뇨 가족력이 고혈압과 더불어 직계부터 방계까지 골고루 퍼져 있는 관계로 신경을 안 쓰고 살 수 없어서 이런 감미료에 대해선 꽤나 관심이 많은데, 일단 현재 시판되는 것 중 최적 솔루션이 이 타가토스 같더군요.

집에서 하는 단 맛 나는 요리는 타가토스/비정제 코코넛 슈거/올리고당/조청 등을 씁니다. 집에 백설탕이 없어요. 시판 소스에 들어간 거 빼곤. 요리 스킬이 늘면 시판 소스에 의존하는 비율이 줄어들텐데 이건 앞으로의 과제고, 일단 단 맛을 강화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니까요.

전에 CJ에서 타가토스 이름 그대로 팔 때는 그냥 샀는데, 어느 새 구하기 힘들어져서 어쩌지 하다가 아이허브에서 cj oem의 타가토스를 샀죠. 하지만 여기도 어느새 끊기고 찾아보다가 CJ에서 예전보다 훨씬 싸게 타가토스를 다른 이름으로 팔고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화인스위트 플러스


예전에 180g에 15000원쯤 할 때 버럭 화냈지만 이 가격은 괜찮습니다. 350g인가에 6000원 정도니까요. (맞나? 용량이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가끔 검색어로 걸려나오길래 도움 되시라고 올려봅니다. 전에 벨기에산도 사보려고 했는데 그건 타가토스 100%가 아니더군요.

2015/01/28 02:15

타가토스, 아가베시럽, 코코넛 슈거, cane sugar 등 먹는이야기

아이허브를 뚫은 뒤로, 흰설탕 대체용품으로 아스파탐이니, 스테비아니 하는 감미료를 제외하고 (아스파탐은 뒷맛이 미끄덩한 게 영, 스테비아도 마찬가지로 좀...) 다른 걸 찾고 있습니다.

지금 제일 맘에 드는 건 타가토스랑 아가베시럽.
타가토스는 CJ제를 먹고 있는데 제일 맛이 무난해서 좋아합니다.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조심해야 하기도 해서 자일로스 설탕이랑 섞어서 요리에 쓰고 있습니다. 아가베시럽은 그냥 Wholesome 거 코스트코에서 싸게 팔길래 그걸로 쓰고 있는데 시럽이라 커피나 음료, 요거트에 넣을 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부어도 잘 흐르는 게 좋아서 중용하고 있습니다. 요리용 올리고당이랑 조청은 상온보관인데도 텍스쳐가 너무 뻑뻑해서(...).

나머지는 다른 것도 먹어볼까 해서 테스트용으로 샀는데, 안 줄고 있습니다. 안 써서 그렇긴 했지만.

소위 앵무새 설탕으로 불리는 라 빠르쉐가 cane sugar일텐데 박스 살짝 너덜한 걸 30% DC 할 때 들고 와서 야금야금 먹었는데 이제 한 덩이 남았더군요. 나중에는 그냥 crystalize던가 약간 성글게 결정화된 cane sugar를 사볼까 고려중입니다. 홀짝홀짝 마시긴 하지만 덩어리가 너무 커서 나중엔 설탕물을 들이키는 효과가 나서 말이죠.

그리고 코코넛 슈거. 한 번 파운드 케익 만들 때 써봤는데 ...뭐가 다른 지 모르겠더군요. 카라멜향이 난다니 커피에 타 먹어봐야하나. 아직까진 뭐가 좋은 지 잘 모르겠더군요.

번외로 오키나와 흑당을 2010년엔가 산 적 있는데 사탕처럼 개별포장인데 사탕처럼 먹을 수도 없고 너무 안 녹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저번에 흑당을 렌지에 돌리면 결정이 잘 부스러지니 빻아서 쓰라(...)는 모 블로그 글을 읽고 해봤더니 오오~, 되긴 되거군요. 그 뒤에 더 양 많이 넣고 2배로 렌지에 돌렸다가 봉지째로 녹아서 렌지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아까운 흑당만 버려서 속쓰렸던 일이 있지만 넘어가도록 하고. 그리고보니 흑당도 사탕수수 설탕이군요. 흠흠. 풍미는 좋지만 너무 비싸서, 아마 다시는 안 살지도요. 현지 가지 않는 한은.

나중에 또 다른 재미있는 걸 찾게 되면 또 홀딱 반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비정제 cane sugar와 raw honey 쪽을 찾아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차에 넣어 마시면 맛나다던데, 두근두근.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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