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5 01:36

갑자기 쌀쌀해졌네요 일기

내년도 다이어리도 정했고,  (이미 사다놨고. 배스킨라빈스의 그 핑크 몰스킨은 꽤 예쁘긴 하지만, 역시나 핑크는 좀 버거워서 일단 패스하기로 했고), 1월까지는 여러가지로 일정이 꽉 차있고, 매일 같이 바쁜 일이 몰려오네요. 음, 정말 이렇게까지 바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만.

거기다 더불어, 고양이가 생겼습니다. (정말 진짜로 황당하게도)
=ㅅ= 그것도 길고양이에 수컷에 새끼고양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는 뭐, 제가 30%정도만 봐주면 되는 처지라 일단 밥 주고 어디서 노나 가끔 찾아보고 쓰다듬어주고 하는 걸로 끝나고 있습니다만, 얼떨떨하네요. 놀랍게도 까맣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자면 (복잡한 연유가 있어서) 제 고양이도 아닌지라 이름도 따로 붙여주지도 않고 슬렁슬렁 지켜보게 된 지 3일이네요.

아직 서로가 적응기간이라서 그냥 데먼데먼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집에 온 지 3일 되었는데 그 사이에도 부쩍 크고 힘이 세졌습니다. 일주일 뒤면 얼굴이 어떻게 바뀔 지 모르니 한 번 찍어놔봐야겠어요.

제 고양이가 아니라서 사진을 못 올리는 게 아쉽긴 하네요.

2017/11/28 04:01

난생처음 수육을 해봤습니다. 먹는이야기

(사진은 나중에.)

집 근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지금 수육용 앞다리살을 1KG에 9,990원엔가 팔고 있어서 챠슈든 뭐든 만들라는 계시겠거니 싶어 사왔습니다.

차슈는 저번에 먹었으니 수육을 달라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을 뒤져 가장 간단해뵈는 압력밥솥 레시피를 찾아내서 해봤습니다.

결론은, 부들부들 야들야들, 너무 흐물흐물해서 포크 세워서도 잘리는 수육을 연성했습니다. (ㅠ_ㅠ)

#준비물
물 적당량 (고기가 잠길랑말랑할 정도)
기름진 수육용 고기 1KG, 양파 하나, 된장, 간 마늘, 생강, 통후추 각각 한 아빠숟갈, 월계수잎 두 장, 화이트와인 한 번 둘러주고(요리술이 없어서; 드라이해서 요리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휘휘 저어서 적당히 섞은 다음, 밥솥(전 쿠쿠)의 만능찜 모드로 35분 돌려주었습니다.

취사 시작한 지 어마어마한 냄새가 집안 가득 퍼져서 (후추와 생강과 고기 삶아지는 냄새가 모락모락~) 잘 되겠구나 했지만 진짜 잘 되었더라고요.

좀 더 부드러워지라고 전원 끈 밥솥에서 하룻밤 재우고 있습니다.

저는 안 하지만 저탄고지 다이어트 때문에 고기 메뉴만 착착 늘어가네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2017/11/27 00:39

역시 밸리 중에 으뜸은 지름 밸리인 것 같아요. 일기

아직도 가방을 못 질러서 그런가, 쇼핑 카트에서 뭔가 이것저것 들었다놨다 하다가 반쯤 덜어내길 (무거워서) 하고 있어서 그런가, 오늘 지름 밸리를 보고 마음의 평화가 5g 정도 오더군요.

다들 지르고 사는 구나, 끄덕끄덕.
만년필이라던가 모종의 기기나 게임이나 굿즈나 화장품 같은 것들을 차곡차곡…….

핸드폰 약정도 1년 남았고, (나름 최신폰)
만년필은 산 거나 잘 쓰자가 되었고,
굿즈는 더이상 모으는 게 없고,
문구도 떨어진 거 사기만 해도 10년은 더 버틸 것 같고,
……역시 가방인가.
쓸데없이 츠모리 치사토 닷 캣 베이지 호보라는 물건이 (원래 이름은 더 긴 게 문제) 눈에 띄었는데 옷들과 매치가 안되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론 예쁜데 20대초의 블링블링한 디자인이라 제 스스로 목을 죄는 거 같기도 하고, 때 잘 타게 생기기도 했고.

다만 지켜보니 계속 가격이 떨어지네요. 역시 시즌이 지나서인가. 더 떨어지면 사볼까 합니다. 원래 들고 다니던 디자인의 가방이라 들고 다니긴 할 수 있으니까요. (hahaha;)

2017/11/10 21:57

A5 바인더와 그 속지를 찾는 모험 문구광의 일상

워낙에 A5 바인더, 클리어화일, 일본어로 루스리프라고 하는 구멍 뚫린 리필속지를 손이 가는 대로 찾아보고 만져보고 한 지 어언 10년.

결론은 여전히 잘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지사의 A5 사이즈 연도시스템 리필 2018년도 판과 CEO다이어리 판을 샀습니다. 그리고 프리노트용 리필은 썩을 만큼 많으니 따로 안 사기로 했습니다. 실은 작년에 MUJI에서 산 만년일기장이 1/4도 안 차서 1년 더 써도 될 것 같아요.

아무튼 그래서 요새도 A5 바인더 관련으로 검색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적어볼까 합니다.

1. 3p binder는 MUJI것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kokuyo와 달리 플라스틱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튼튼합니다. 그리고 kokuyo 건 여전히 슬림한 것만 보이더라고요.
전 대량수납을 해야하는데. 적어도 50장 이상은 넣을 수 있는 거요. 그래서 보관용은 3p binder로, 들고 다니는 건 노트식으로 쓸 수 있는 걸 일본에서 사왔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2. 클리어화일 속지는 MUJI 거랑 구멍을 따로 뚫어야하는 국내 모 사의 것 밖에 없었는데 '리빙 도쿄'라고 하는 잡화점에 있는 것 같더군요.

1500원에 10장.


점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A5 바인더 같은 마이너한 걸 들여오다니 하고 신기해했습니다.

3. 리필속지는 예전에 MUJI에서 열심히 산 걸 아직도 쓰고 있는데 아직 봉도 못 뜯은 게 있어요. 뭐, 정 안 되면 낙서장으로라도 쓰게 되겠죠. kokuyo의 campus 속지와 maruman 거랑 3p binder의 속지, 그리고 carl의 펀칭기가 있기 때문에 로디아 메모패드부터 시작해서 리갈 패드에 심지어는 밀크 복사지 A5 컷팅한 제품에까지 구멍을 뚫어서 다 속지로 쓸 수 있습니다.
그에 착안해서 저번엔 집에 굴러다니는 canson의 코튼지에 구멍을 뚫어서 바인더에 넣어봤죠. 드로잉용으로요.

4. 그리고 a5 사이즈의 클리어홀더라는 물건을 MUJI, 리빙도쿄 등에서 파는데 같이 활용하면 편합니다. 전 아직 안 붙인 사진이나 짜투리 종이 낙서, 티켓, 스티커 같은 거 넣어둘 때 씁니다. 어디 굴러다니다 잃어버릴 일이 줄어서 좋긴 한데 가격이 약간 비싸서 몇 개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범용성으론 A4 클리어홀더만한 게 없긴 없죠.

2017/11/10 02:44

무민 원화전 갔다왔습니다 놀러다닌 흔적



전시장 앞의 거대한 무민 인형입니다.

별 기대는 안 하고 시간이 맞아서 얼른 갔다왔습니다. (잊고 있었는데 KT멤버십 할인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할인 받아서 갔다왔습니다.)

무민 책 원화와 뮤지컬 관련 스케치, 코믹 스트립, 그리고 다른 그림들로 제법 소박한 전시였는데 역시나 초기 삽화 쪽이 마음에 들어서 우리나라판에 그 삽화가 들어있으면 사볼까 할 정도로 좋았어요.

명함 사이즈만한 작은 선화인데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코믹스트립은 기억에 없었는데 영어(!)로 연재를 하다니, 굉장히 힘들었겠구나 싶더군요. 신문 연재라니(절래절래).
스케치랑 완성본이랑 같이 놓여있어서 그건 좋았어요.

그 외에는 짤막한 애니들 틀어주던 공간도 좋았고 (플래시 풍, 나레이션도 있고),
무민 색칠할 수 있는 스페이스에 그 비싼 미츠비시 포스카(수성사인펜입니다. 안료잉크라서 피복력이 장난이 아니에요. 거짓말 살짝 보태서 아크릴급!? 왜 2da님이 사랑하시는지 납득했어요)가 사이즈별로 있길래 ??? 했는데 전시장 나와서 들르는 샵에 포스카 파는 걸 보고 장사 잘 하네 하고 감탄했습니다. 화구는 써봐야 사죠. 끄덕끄덕.
노루페인트에서 열심히 광고하고 있었지만 전 문구가 더 신경 쓰이는 관계로 포스카 시필이나 잔뜩 하고 온 셈이 됐네요.





도록은 안사고, 굿즈도 안 사고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보니 일본 쪽 무민 무크지 좋은 거 많던데 그거나 뒤져봐야겠어요.


2017/11/07 02:20

요새 허브에 끌리고 있는데요 일기

저번에 광고로 교원 웰스에서 나오는 재배기보고 오옷 SF같다고 하면서 홈쇼핑 광고까지 찾아보면서 마구 신기해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물경 백만원급의 물건을 들일 공간도 여력도 없었죠.


하지만 우리의 친구(?) 이케아에서는 유리도 아닌 플라스틱에 스틸 소재의 온실을 싼 가격에 팔고 있었죠. 윗뚜껑이 열리는 방식이고 안에 화분을 넣으면 될 거 같긴 해요.

베란다 텃밭에 키우고 싶은 건 딱 세 가지, 상추, 바질, 민트입니다. (다 먹을 수 있는 거죠!)
다만 생각만 하고 실천을 못해서 그렇지.

분발하면 내년 봄쯤엔 할 수 있을지도요. (까먹지만 않는다면;)

2017/10/20 23:34

반 년 정도 마음에 드는 가방을 찾아 해매고 있었는데 결국 MUJI 걸로 귀결되네요. 일기

지금 갖고 다니는 레스포색 호보백이 6년 전에 지퍼 갈이한 이후로 구멍 뚫리고 만년필 얼룩이 안에 묻고 볼펜도 묻고 헤지고 하는 상황에서 햇수를 세보니 건 10년이 넘었더군요. (그 전에 쓰던 건 무인양품(MUJI)제 베이지색 숄더백이었고)

그래서 다시 사야겠다 싶어서 비슷한 가방을 찾아보니 레스포색은 무늬들이 점점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츠모리 치사토 콜라보 캣 뭐시기 인가는 제 취향에서 80% 정도 합치되었지만 무늬가 너무 블링블링한데다 가격이 뭐, 할인해서 85000원!? 해서 때려쳤습니다.

그리고 결국 돌고 돌아 무인양품 홈페이지를 갔더니,


……그런 거죠. 취향은 어디 안 바뀌는 거죠.
1. A5 이상 수납 가능
2. 방수 재질 (혹은 살짝 비가 튀겨도 닦일 것)
3. 번들번들하지 않을 것
4. 앞쪽에 주머니가 하나 이상 있어야 할 것

게다가 가격도 착하고. (일본 공홈에서 1,990엔)

결국 조만간 매장 가서 실물 보고 별 문제 없으면 그대로 사서 들고 나올 거 같아요.
(문제는 색을 뭘로 하냐 일 뿐.)

p.s. 아이폰용 앱으로 사진을 넣어서 포스팅하면 약간 꼬이는 듯 합니다. 제목에 사진이 들어가 버렸는데 어떻게 수정이 안 되어서 식껍했는데, 이번엔 본문에 안 들어가 있네요. (뭐지.)

p.s.2 2017.11.07 추가
역시 실물을 봤더니 지금 쓰는 클래식 호보랑 수납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가 생각보다 저렴해보이는 모양새에 (친구 왈 "만 원짜리 같애. 절대 3만원으로 안 보여.") 많이 실망하고 도로 가방 찾기에 다시 돌입했습니다.

2017/10/12 11:52

오늘의 작은 사치 먹는이야기

완연한 가을이 되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날씨 앱이 11도 + 비 라고 찍는 거 보고 더헉 했습니다.
집 안은 여전히 24도 습도 58% 였는데 어쩐지 바닥이 차더라니.

그래서 간만에 커피를 뜨겁게 마셔봤습니다.
어제까지는 편의점 냉장커피 매대를 기웃기웃했는데…….

우유 200cc 남짓
맥심 트리프레소 두 스푼
마스코바도 설탕 크게 두 스푼
그리고 렌지 1분30초
물 끓일 필요도 없고 그냥 꺼내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카페라떼가 완성됩니다.

- 일본 맥심의 트리프레소는 에스프레소 원두를 3배 농축해서 동결건조했다나 하는 인스턴트 커피라서 우유에 넣어도 꿋꿋하게 자기 주장을 합니다. 이마트에서 작년에 4000원에 떨이하던 걸 두 개 업어와서 잘 먹고 있네요. 유통기한은 내년 이맘때까집니다. (인스턴트 블랙 커피니까요)
- 마스코바도 설탕은 아름다운가게에서 파우치 하나에 2500원에 팝니다. 사탕수수로 만든 비정제 설탕인데, 커피에 넣으면 카라멜 향이 돌아요!
- 우유는 부산우유 PB제품이라 뭐, 900cc에 1600원쯤 하는 1A등급 원유고요.

……이중에서 우유가 소비단위가격으로는 제일 비싸지만 다 합쳐도 500~600원 정도?, 맛이 너무 좋아서 이 레시피로 먹고 나서 커피 사마시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이거 다 먹으면 질려서 도로 카누 라떼로 갈지도 모르겠지만 이번 가을-겨울은 따끈하게 보낼 수 있겠네요.

P.S. 덤으로 밀크티 레시피는, 밀크팬(물과 우유만 끓이는 편수미니팬을 만원 주고 샀죠)에 우유 1인당 200cc급으로 넣고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 홍차를 세 스푼 넣고 마스코바도 설탕을 세 스푼 넣어서 끓여서 보글보글할 때쯤 꺼서 마시면 맛난 밀크티 2인분 완성입니다. 전 밤에도 마시려고 레이디 그레이 디카페인 티백을 샀어요. (20개 4500원 정도)

2017/10/09 21:36

요새 근황 일기


요새 맞추는 중인 108피스.

1. 2월에 산 메모버드 1세대가 벌써 에러로 뻗은 지 3번 째입니다. 그리고 저번에 산 한솔감열지랑 궁합이 안 맞아서 페이퍼랑 용 감열지 리필을 사보고 영 마뜩찮으면 페이퍼랑으로 다시 사려고 합니다.
2. 9월 말부터 소녀전선을 시작했습니다. 한 달 갈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일단 50레벨 대를 셋 만들었어요.
3. 이번 여름은 빙수 두 번인가 먹고 끝났네요. 아무래도 아쉬워서 올해 가기 전에 빙수집에 다녀와야겠어요. 밀탑도 가고.
4. 청정원에서 이번에 나온 쇠고기쌀국수 컵라면(마트가 1500원 정도?)이 있는데 꽤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해장에도 좋을 듯 하고 무엇보다 양이 작아서(;) 적당히 국 대신 마셔도 괜찮을 듯 하더군요.
5. 추석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치킨, 갈비, 사골국 등등)을 섭취했더니 1킬로 남짓 늘은 것 같은데 이제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봐요.



2017/09/17 05:00

보노보노 에세이집이 나왔던데 책과 사진

어느새 베스트셀러가 되어 있더군요.

서점 가서 들춰봤는데, 컬러 페이지가 많아서 왠지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살 거 같습니다. 이런 추억팔이 굿즈 따위! 라는 얘기와는 거리가 먼 저는 스누피 옷도 사고 책도 사고 이모티콘도 삽니다. 무민전도 꼭 갈 거고요. (한가람미술관에서 11월까지 함. 어른 14000원인데 이것저것 할인도 해주네요. 뒤져보면 싸게 갈 수도 있을 테고.)

아참, 알라딘에서 보노보노 책 사면 유리컵 주는 거 같던데 아직까지 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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