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후쿠오카 여행 (1)2007 후쿠오카 여행 (2)
유후인도 가고 싶었지만, 쿠로카와 온천을 갔다가 유후인에 가면 텐진에서 쇼핑을 할 수 없을 것 같기에
(3일째는 하우스텐보스 가기로 잡아뒀었고, 4일째는 바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야할 처지라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유후인을 뺐습니다.
그래서 일단, 쿠로카와 온천행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니시테츠 고속버스 터미널으로 갔습니다. 이 고속버스는 산큐패스를 갖고 있어서 무료로 탈 수 있었습니다. 쿠로카와 온천행 버스의 편도 요금은 3,000엔. 산큐패스의 요금은 3일권 55,000원. 혹시 버스를 더 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산큐패스를 사긴 했지만, 쿠로카와 온천 왕복 외에 버스를 탄 적은 없었네요. 거의 지하철(+기차)과 도보로 끝내버린 지라…….
다만,
이 고속버스는 예약을 먼저 해둬야 합니다. 저는 일본에 떠나기 전에
니시테츠 버스 운송회사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갔습니다. 그래서 수월하게 탈 수 있었죠. 후쿠오카로 돌아오는 버스는 시간 봐서 예약하려고 안 하고 갔지만 묵은 료칸에 부탁해서 체크인하면서 다음 날 아침 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고속 버스 터미널입니다.
가서 혹시 몰라서 예약 확인을 하고, 버스 시간이 한 시간이 넘게 남았기 때문에 옆의 솔라리아 스테이지의 INCUBE로 갔습니다.
11월 29일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이군요. 여기 사진은 거의 찍은 게 없습니다. INCUBE는 M3층부터 6층까지 총 4층을 독차지 하고 있는 잡화 센터인데, 문구류에 맛이 가서 (문구류로 한 층이 다 깔려있어요) 이것저것 사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INCUBE의 영수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옆에 있는 건 미도리제 한장짜리 컷터(一枚カット).
kokuyo의 도트 라이너와 그 리필입니다. 리필은 두 개나 샀고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곳이 있긴 하지만 너무 비싸서 일본 가면 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너무 쉽게 발견해서 좋았습니다.
그 뒤로는 그냥 에스컬레이터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기만 했습니다. 사진도 하나도 안 찍었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시간을 죽이고 삼십분 남았지만 버스터미널로 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카타명물인 通りもん도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말이죠. (하나 사올 껄 하다가 까먹고 못 사온 게 안타깝네요)
아무튼 그래서 탔습니다. 그리고 3시간 반동안 버스에 흔들리면서 자다 깨고 자다 깨고를 되풀이하면서 흔들리며 갔습니다. 1시 55분 차였는데 쿠로카와에 도착해보니 5시가 살짝 넘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