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새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걷다가 끌려서 (습기로 인해 마찰력이 높아진 거라고 생각하곤 있지만) 자주 넘어질 뻔하고 있습니다. 저번엔 계단 올라가다가 두 번이나 앞으로 고꾸라져서 주위 언니들이 놀리곤 했는데, 그 날 길을 가다가 아스콘이 발에 채여서 또 넘어질 뻔하곤 하루에 대여섯 번 평형감각에 오류가 발생하는 상태는 별로 달갑지 않다고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2. 저혈압 판정 받은 적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보단 혈압이 낮은 편입니다. 임플란트 수술 받은 직후에 혈압 재어봤더니 106/61이라서 조금 우울해졌는데, 요새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점심 때까지 머리가 멍하면서 도무지 안 깨는 상태가 잦아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커피믹스) 주입하면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그 느낌이 '혈압이 도무지 올라가지 않는다'로 자가진단이 되는데, 아침을 거르는 일이 잦아져서 그런가 야근이 많아져서 그런가 잠부족이라서 그런지를 알 수가 없는 군요. 점심 먹고 조금 쉬면 그 때부터는 조금 낫긴 하거든요. 빈혈인가;;;.
3. 예전부터 눈 독 들이던 걸 이번에 샀는데, 요새 문구류를 하도 많이 사서 뭘 샀는지 기억이 안 나는 군요. 반 년전부터 사야지 하던 파버카스텔의 지우개 겸 연필깍지랑, 일전에 사서 홀랑 반해버린 미츠비시의 제트스트림 볼펜을 대여섯 자루 사서 회사에도 놓고 가방에도 넣고, 집에서도 쓰게 책상에도 두 어 개 굴려놓은 건 기억이 나는데, 꼭 사려고 했던 건 이것들이 아닌 거 같고. 정말 뭐였을까요. (사긴 샀는데)
* 7/21 7:29 AM 추가. 피클즈스파이스를 샀어요!
그리고보니 제트스트림 볼펜은 두 개 셋트에 2,400원에 홈플러스에서 팝니다. 검정색 0.7만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가 제일 싼 듯 하니 점 찍어두시길. 개당 1,200원이니까, 정가 1,500원에 사는 것보단 싸요.
4. 문구류 뿐만이 아니라 책도 쟁여두고 있지만,
모리 히로시의 책은 드디어 스톡이 40권이 넘어버렸고, 에쿠니 카오리는 5권이고, 온다 리쿠도 6권은 되고, 아사다 지로는 시리즈 물로 두 세트(4권짜리 하나, 3권짜리 하나), 이시다 이라는 세 권, 미야베 미유키도 모방범 하드커버 셋트에 잡다한 거 해서 8권은 되고, 이것저것 다 합하면 여전히 100권이 넘는 스톡을 자랑하고 있는데도 책을 또 샀습니다. 이번 주만 하드커버로 네 권을 읽고 버렸죠. 그리고 보니 교보 20% 세일이라죠. 한 번 가야되는데, 얼마나 사게 될지.
# by 네메시스 | 2008/07/21 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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