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후덥지근한 밤입니다

1. 서울 좋은영화 상영회인가 페스티발인가 아무튼 무료로 좋은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기회를 번번히 일이 생겨서 놓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번은 일이 생겼고, 이번주는 상영일정에 그렇게나 보고 싶었던 '굿'바이'가 있는 데도 지레 포기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지난 주에 일어난 '꽁짜 영화표를 날리게 된 원인'과 연관이 있는 이유로요.)

2. 케이블에서 해 주는 캐리비안의 해적 3랑 쿵후허슬 보면서 주말을 지냈어요.
속편의 속편인데 앞 뒤 잘라먹고 후반부터 봤더니 무슨 얘긴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네이버지식인(...)을 뒤졌습니다. 레게머리에 콧수염 아저씨가 주인공인가 보군요. 금발의 처자는 잡혀가는 공주님역인가 보고. 새끈한 올백머리 청년은 영화 끝나도록 어디서 봤는데 했더니 LOTR의 엘프청년이었나 봅니다. 흠.
줄거리 네 번 읽고 그나마 입력이 됐는데 4가 나온다 해서 이 기회에 복습한 셈 치기로 했어요. 챙겨볼 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3. 나카지마 아즈사의 암 투병기 '암병동의 피터래빗'이 영 안 읽혀지네요. 저자가 그래도 살아야지, 한 줄이라도 더 써야지 하고 있는데 읽는 나는 심드렁하게 '당신 일년 뒤엔 죽는다고.'하고 있으니 더더욱 읽기 힘든 건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에 쓰여진 문구 하나하나가 버석거리는 소리를 내며 페이지에서 흩날리는 착각이 듭니다. 정말 부고 보기 전에 읽어둘 걸.
하아~. 정말 올해는 너무 많이 부고를 접하네요. 뉴스 보기도 싫을 만큼요.

4. 포스팅 강화 월간입니다. 1일1포스팅 목표입니다. 안 쓰다보니 진짜 아무것도 인 쓸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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