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8 02:15

타가토스, 아가베시럽, 코코넛 슈거, cane sugar 등 먹는이야기

아이허브를 뚫은 뒤로, 흰설탕 대체용품으로 아스파탐이니, 스테비아니 하는 감미료를 제외하고 (아스파탐은 뒷맛이 미끄덩한 게 영, 스테비아도 마찬가지로 좀...) 다른 걸 찾고 있습니다.

지금 제일 맘에 드는 건 타가토스랑 아가베시럽.
타가토스는 CJ제를 먹고 있는데 제일 맛이 무난해서 좋아합니다. 가족력이 있어서 당뇨 조심해야 하기도 해서 자일로스 설탕이랑 섞어서 요리에 쓰고 있습니다. 아가베시럽은 그냥 Wholesome 거 코스트코에서 싸게 팔길래 그걸로 쓰고 있는데 시럽이라 커피나 음료, 요거트에 넣을 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부어도 잘 흐르는 게 좋아서 중용하고 있습니다. 요리용 올리고당이랑 조청은 상온보관인데도 텍스쳐가 너무 뻑뻑해서(...).

나머지는 다른 것도 먹어볼까 해서 테스트용으로 샀는데, 안 줄고 있습니다. 안 써서 그렇긴 했지만.

소위 앵무새 설탕으로 불리는 라 빠르쉐가 cane sugar일텐데 박스 살짝 너덜한 걸 30% DC 할 때 들고 와서 야금야금 먹었는데 이제 한 덩이 남았더군요. 나중에는 그냥 crystalize던가 약간 성글게 결정화된 cane sugar를 사볼까 고려중입니다. 홀짝홀짝 마시긴 하지만 덩어리가 너무 커서 나중엔 설탕물을 들이키는 효과가 나서 말이죠.

그리고 코코넛 슈거. 한 번 파운드 케익 만들 때 써봤는데 ...뭐가 다른 지 모르겠더군요. 카라멜향이 난다니 커피에 타 먹어봐야하나. 아직까진 뭐가 좋은 지 잘 모르겠더군요.

번외로 오키나와 흑당을 2010년엔가 산 적 있는데 사탕처럼 개별포장인데 사탕처럼 먹을 수도 없고 너무 안 녹아서 포기하고 있다가 저번에 흑당을 렌지에 돌리면 결정이 잘 부스러지니 빻아서 쓰라(...)는 모 블로그 글을 읽고 해봤더니 오오~, 되긴 되거군요. 그 뒤에 더 양 많이 넣고 2배로 렌지에 돌렸다가 봉지째로 녹아서 렌지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고 아까운 흑당만 버려서 속쓰렸던 일이 있지만 넘어가도록 하고. 그리고보니 흑당도 사탕수수 설탕이군요. 흠흠. 풍미는 좋지만 너무 비싸서, 아마 다시는 안 살지도요. 현지 가지 않는 한은.

나중에 또 다른 재미있는 걸 찾게 되면 또 홀딱 반할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비정제 cane sugar와 raw honey 쪽을 찾아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차에 넣어 마시면 맛나다던데, 두근두근. 기대되네요.

덧글

  • 네메시스 2015/02/18 20:20 # 답글

    오늘 아이허브에 주문하려고 물건 담아놓은 카트 들어갔더니, 취급중단으로 할인하고 있던 거라서 이미 재고가 없었다. 으악. (우리나라에선 살 수가 없는데 대체 어디서 사야하나;;)
  • 과일향 2015/03/12 15:43 # 삭제 답글

    우와.. 네메시스님 아직 블로그를 사용하고 계셨구나. 거의 10년만에 들어온거같네요!
    다음 메일 정리하다가 03년도 크리스마스 메일 보내주신거 보고 혹시 하는 마음에 들어와봤습니다 ^^
    오후에 시간 내서 블로그 서핑해봐야겠네요~
  • 네메시스 2015/05/06 15:10 #

    앗. 오래간만입니다. 몇 달만에 정신이 생겨 들어왔더니 이런 좋은 일이 있다니. 우왕.
    가뭄에 콩 나듯 포스팅하는 게 이글루스에 핸드폰으론 사진 올리기가 힘들어서 그런 거 같아요.
    앱으로든 모바일로든 파파팍 올릴 수 있음 한달에 세 번은 올릴 텐데 말이죠.
  • luapz 2015/04/22 14:09 # 삭제 답글

    으아 네메시스님 반가워요 잘 지내시나요 ㅠㅠ//

    갑자기 생각나서 diveinto.net 으로 접속해봤다가 안 떠서 이래저래 구글링해서 찾아와봤습니다
    진짜 반갑네요 ㅠㅠ//
    그동안 전 작년에 장가도 가고 지방으로 낙향(?)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네메시스님도 잘 지내시죠? :)
  • 네메시스 2015/05/06 15:13 #

    우와. 오래간만이에요. 진짜. 살아계셨군요.
    거긴 좀 오래전에 접었고요, (해킹으로 DB 날아간 게 타격이 커서.)
    저도 일신상의 변화는 좀 많지만, 뭐 그럭저럭 살아는 있어요. 잘 지내는지는 일단 적응이 된 다음에 생각해보렵니다. 가끔 생각나면 놀러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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