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03 13:41

집에서 챠슈 만든 이야기 먹는이야기

몇 년 전부터 챠슈 만드는 걸 계속 테스트해보며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다가 이번에 멀쩡한 걸 두 번 연속으로 만들어서 너무 기쁜 나머지 여기에 메모해둡니다.

(사진은 나중에)

1. 고기
돼지고기 덩어리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등) 400~500g
이번에는 수육용 국산 냉장 앞다리살이 100g 1200원 하길래 업어왔는데 앞다리살이 이정도면 목살이나 삼겹살은 얼마나 맛있을까 싶어 츄룹하고 있습니다. 아, 일단 지방이 어느 정도 붙은 걸 추천합니다.

2. 양념장
간장 50cc, 미림 50cc, 청주 50cc, 물 150cc, 설탕 세 아빠숫갈, 생강 조금(없으면 마늘이라도), 대파 흰부분 적당히 마음 가는 대로. 양파 작은 거 하나
생강 없어서 마늘로, 물 대신 집에 굴러다니는 탄산수, 양파는 있길래 겸사겸사 넣었습니다.

3. 조리법
1) 고기는 두 세 덩이로 잘라서 달군 후라이팬에 굽습니다. 사면을 돌려가며 꼼꼼히 구워 육즙을 가둡니다.
2) 고기를 압력밥솥에 처넣습니다.
3. 양념장을 붓습니다.
4) 압력밥솥에 만능찜 모드가 있으면 그걸로 25~30분 동안 돌립니다.
5) 다 되면 자동보온모드 켜지는 모델이면 얼른 끄고 30분 기다립니다.
5) 덩어리를 잘라서 국물을 끼얹어 먹습니다.

빠르면 1시간, 늦어도 1시간 반이면 끝낼 수 있는 레시피고, 조리시간의 대부분은 해놓고 기다리는 시간이라 밥솥만 비어있으면 손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차슈 다 먹고 남은 국물은 아까우니 달걀을 삶아서 같이 넣어서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고 냉장고에 하룻밤 짱 박아놓으면 라멘집 아지타마가 됩니다.
냉장고에서 꺼내 렌지에 30초 돌려서 국물 끼얹어 밥 비벼 먹으면 별미입니다. (찡긋)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