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0 23:34

반 년 정도 마음에 드는 가방을 찾아 해매고 있었는데 결국 MUJI 걸로 귀결되네요. 일기

지금 갖고 다니는 레스포색 호보백이 6년 전에 지퍼 갈이한 이후로 구멍 뚫리고 만년필 얼룩이 안에 묻고 볼펜도 묻고 헤지고 하는 상황에서 햇수를 세보니 건 10년이 넘었더군요. (그 전에 쓰던 건 무인양품(MUJI)제 베이지색 숄더백이었고)

그래서 다시 사야겠다 싶어서 비슷한 가방을 찾아보니 레스포색은 무늬들이 점점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츠모리 치사토 콜라보 캣 뭐시기 인가는 제 취향에서 80% 정도 합치되었지만 무늬가 너무 블링블링한데다 가격이 뭐, 할인해서 85000원!? 해서 때려쳤습니다.

그리고 결국 돌고 돌아 무인양품 홈페이지를 갔더니,


……그런 거죠. 취향은 어디 안 바뀌는 거죠.
1. A5 이상 수납 가능
2. 방수 재질 (혹은 살짝 비가 튀겨도 닦일 것)
3. 번들번들하지 않을 것
4. 앞쪽에 주머니가 하나 이상 있어야 할 것

게다가 가격도 착하고. (일본 공홈에서 1,990엔)

결국 조만간 매장 가서 실물 보고 별 문제 없으면 그대로 사서 들고 나올 거 같아요.
(문제는 색을 뭘로 하냐 일 뿐.)

p.s. 아이폰용 앱으로 사진을 넣어서 포스팅하면 약간 꼬이는 듯 합니다. 제목에 사진이 들어가 버렸는데 어떻게 수정이 안 되어서 식껍했는데, 이번엔 본문에 안 들어가 있네요. (뭐지.)

p.s.2 2017.11.07 추가
역시 실물을 봤더니 지금 쓰는 클래식 호보랑 수납력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데다가 생각보다 저렴해보이는 모양새에 (친구 왈 "만 원짜리 같애. 절대 3만원으로 안 보여.") 많이 실망하고 도로 가방 찾기에 다시 돌입했습니다.

덧글

  • Devilot 2017/10/23 10:36 # 답글

    오 가방 귀엽네요 심플하고
  • 네메시스 2017/10/31 01:34 #

    분명히 바로 답글 달았는데 날아갔네요. (이놈의 모바일앱은 뭔가 좀 많이 이상해요. 오류도 많고. 역시 베타인가.)
    제가 이걸 사면 분명 네 번째 무인양품 가방이 되는 건데, 같은 브랜드 걸 사는 일이 별로 없다보니 역시나 무인양품 좋아하긴 하나봐요.
    엉엉, 분명 비쌀 거야 하고 거들떠도 안 봤는데, 비싼 거 보다 보니 참 싸게 느껴지네요.

    ……심플한 건, 어, 여전히 가리는 무늬가 많아서 그럴 거에요. 그래서 물건 사기가 조끔 힘들더라구요. 예전보다는 그래도 허용범위가 늘었지만, 주위 사람들은 바뀌는 게 없다고 맨날 타박하고 그럽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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