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7 04:38

요새 하는 거 라곤 (생존신고입니다) 일기

일상적인 행위 외에는 심심하면 빵 굽고 (드디어 식빵믹스에서 탈출했습니다!), 번역하고, 고양이 똥 치우고 밥 주고 하고 있습니다. 어, 그러니까, 고양이가 생겼어요. 작년 12월에.

작년 12월에 임보를 맡은 고양이가, 주인이 사정이 생겨서 못 기르겠다고 하는 통에, 결국 집에 1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 정말 1년 후에 그 고양이를 데려갈 것인가 의문이긴 합니다. 작년 12월에는 생후 2개월인가 3개월인가 하는 아깽이였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이제는 중고양이거든요. 발정도 두 번이나 난(;) 청소년 고양이가 되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더 커지고 있는데, 내년 2월이면 뭐, 다 크겠죠. 그럼 그 때 그 기억으로 성인고양이를 키우기엔 으음~, 글쎄요.

암튼 우리집에 적응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 자신은, 고생한 바깥보다는 집안이 좋다는 모토로 잘 지내고 있고, 집안 곳곳에 자기가 편히 쉴 자리도 서너 곳 이상 확보해 둔 차이고. 다른 식구들과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행히. (매우 걱정했는데.)

당연하지만 여전히 임보 중이라 남의(?) 고양이인 상태라, 사진 올리기엔 좀 그렇고, 생각지도 못한 미케 암컷이 옆에 있게 되었다는 얘기를 하는 중입니다. 검은 고양이하고만 지내와서 옷에 흰 털, 노란 털, 허연 털이 묻는 건 적잖이 당황스러운 일이네요. 턱시도 흰 양말 미케를 보면서, 다음에 고양이 키우게 되면 무조건 까망! 하고 있는 제가 나쁜 사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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